‘후원금 의혹’ 윤미향 공방 “모략극” vs “진상조사”

입력 2020.05.1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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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후원금 의혹, 보수언론·통합당이 만든 모략극"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당선인은 최근 불거진 정의기억연대의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 유용 의혹은 보수언론과 미래통합당이 만든 모략극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늘(12일) 오전 자신의 SNS에 "6개월간 가족과 지인들의 숨소리까지 탈탈 털린 조국 전 법무장관이 생각나는 아침"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당선인은 친일이 청산되지 못한 나라에서 정의와 여성, 평화와 인권의 가시밭길로 들어선 사람이 겪어야 할 숙명이라면서, 한일 위안부 협상 체결에 사과하지 않은 통합당, 노예근성 버리지 못한 친일언론 등에 맞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또 딸의 미국 유학비용 논란에 대해 조선일보 기자가 딸이 다니는 UCLA 음대생들을 취재하기 시작했다면서, 학비와 기숙사 비용 등은 이미 더불어시민당을 통해 상세하게 공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딸은 차가 없고 UCLA 학교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으며, 대학원 진학 전 시카고에서 1년 공부를 할 때는 전액 장학금으로 공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래한국당 "더불어시민당도 함께 조사" 진상조사 TF 구성

미래통합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정의기억연대의 후원금 유용 의혹과 관련해 당 차원의 진상조사 TF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11일) 정의기억연대가 기자회견을 통해 후원금 내역을 해명했지만, 의혹은 여전히 남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원 대표는 정의기억연대가 어느 NGO가 활동 내역을 샅샅이 공개하냐고 주장했는데, 회계 처리상 오류를 인정한 만큼 떳떳하다면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래한국당 전주혜 당선인은 후원금 논란이 미래한국당의 사전기획으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 더불어시민당을 겨냥했습니다.

전 당선인은 정의기억연대가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일한 노고를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서라도 정확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며 더불어시민당도 함께 진상조사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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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원금 의혹’ 윤미향 공방 “모략극” vs “진상조사”
    • 입력 2020-05-12 14:38:21
    취재K
윤미향 "후원금 의혹, 보수언론·통합당이 만든 모략극"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당선인은 최근 불거진 정의기억연대의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 유용 의혹은 보수언론과 미래통합당이 만든 모략극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늘(12일) 오전 자신의 SNS에 "6개월간 가족과 지인들의 숨소리까지 탈탈 털린 조국 전 법무장관이 생각나는 아침"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당선인은 친일이 청산되지 못한 나라에서 정의와 여성, 평화와 인권의 가시밭길로 들어선 사람이 겪어야 할 숙명이라면서, 한일 위안부 협상 체결에 사과하지 않은 통합당, 노예근성 버리지 못한 친일언론 등에 맞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또 딸의 미국 유학비용 논란에 대해 조선일보 기자가 딸이 다니는 UCLA 음대생들을 취재하기 시작했다면서, 학비와 기숙사 비용 등은 이미 더불어시민당을 통해 상세하게 공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딸은 차가 없고 UCLA 학교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으며, 대학원 진학 전 시카고에서 1년 공부를 할 때는 전액 장학금으로 공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래한국당 "더불어시민당도 함께 조사" 진상조사 TF 구성

미래통합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정의기억연대의 후원금 유용 의혹과 관련해 당 차원의 진상조사 TF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11일) 정의기억연대가 기자회견을 통해 후원금 내역을 해명했지만, 의혹은 여전히 남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원 대표는 정의기억연대가 어느 NGO가 활동 내역을 샅샅이 공개하냐고 주장했는데, 회계 처리상 오류를 인정한 만큼 떳떳하다면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래한국당 전주혜 당선인은 후원금 논란이 미래한국당의 사전기획으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 더불어시민당을 겨냥했습니다.

전 당선인은 정의기억연대가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일한 노고를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서라도 정확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며 더불어시민당도 함께 진상조사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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