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개설자 ‘갓갓’은 대학생 문형욱

입력 2020.05.13 (17:08) 수정 2020.05.13 (17: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성 착취물이 유통된 텔레그램 n번방을 처음 만든 피의자 '갓갓'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24살 대학생 문형욱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김지홍 기자, n번방과 관련해 신상 공개된 성폭력 피의자로는 네 번째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텔레그램 n번방을 만들고 대화명 '갓갓'으로 활동하다 구속된 남성은 24살 대학생 문형욱이었습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오늘 오후 변호사와 대학교수, 경찰관 등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신상공개를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국민의 알권리와 동종범죄의 재범 방지, 예방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심의해 피의자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범행 수법이 악질적이고 반복적이며, 아동·청소년 피해자가 10명에 이르는 등 범죄가 중대할 뿐 아니라 인적·물적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다며 공개 이유를 덧붙였습니다.

이번 신상공개는 텔레그램 사건 관련 피의자로 네 번째입니다.

문형욱은 2018년부터 텔레그램에서 8개의 n번방을 운영하면서 불특정 다수 여성에 대한 성 착취 영상물의 제작·유포를 주도해왔습니다.

피해자들을 노예로 지칭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문형욱은 어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찰차에 호송되면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건장한 체격으로 모자를 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모습이었습니다.

경찰은 다음 주 월요일쯤 문형욱을 검찰로 넘길 예정인데, 이 과정에서 언론에 얼굴이 공개될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n번방 개설자 ‘갓갓’은 대학생 문형욱
    • 입력 2020-05-13 17:10:38
    • 수정2020-05-13 17:12:59
    뉴스 5
[앵커]

성 착취물이 유통된 텔레그램 n번방을 처음 만든 피의자 '갓갓'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24살 대학생 문형욱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김지홍 기자, n번방과 관련해 신상 공개된 성폭력 피의자로는 네 번째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텔레그램 n번방을 만들고 대화명 '갓갓'으로 활동하다 구속된 남성은 24살 대학생 문형욱이었습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오늘 오후 변호사와 대학교수, 경찰관 등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신상공개를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국민의 알권리와 동종범죄의 재범 방지, 예방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심의해 피의자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범행 수법이 악질적이고 반복적이며, 아동·청소년 피해자가 10명에 이르는 등 범죄가 중대할 뿐 아니라 인적·물적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다며 공개 이유를 덧붙였습니다.

이번 신상공개는 텔레그램 사건 관련 피의자로 네 번째입니다.

문형욱은 2018년부터 텔레그램에서 8개의 n번방을 운영하면서 불특정 다수 여성에 대한 성 착취 영상물의 제작·유포를 주도해왔습니다.

피해자들을 노예로 지칭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문형욱은 어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찰차에 호송되면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건장한 체격으로 모자를 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모습이었습니다.

경찰은 다음 주 월요일쯤 문형욱을 검찰로 넘길 예정인데, 이 과정에서 언론에 얼굴이 공개될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