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잡 지하철서 마스크 안 쓰면 못 탄다…역내 마스크 구입 가능

입력 2020.05.13 (21:13) 수정 2020.05.1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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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3일)부터 혼잡한 서울 지하철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습니다.

마스크가 없는 경우엔 역사 안의 자판기 등에서 사서 써야 지하철을 탈 수 있습니다.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퇴근 인파가 한꺼번에 몰린 서울 지하철 2호선 당산역입니다.

개찰구 앞에선 역무원이 마스크 착용 여부를 일일이 살핍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은 개찰구를 통과할 수 없습니다.

[역무원 : "실례합니다. 혹시 마스크 안 갖고 계세요?"]

마스크를 찾아 쓰고서야 지하철을 탈 수 있습니다.

오늘(13일)부터 서울에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은 혼잡한 지하철에 탈 수 없습니다.

정원 대비 탑승객 수가 150% 이상인 경우, 즉 열차 내에서 어깨가 부딪힐 정도로 승객이 들어찬 때에 적용됩니다.

[안내방송 :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은 탑승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마스크를 깜박했다면, 지하철역 안 자판기와 편의점 등에서도 살 수 있습니다.

시행 첫날이지만,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지하철 승객들에겐 이미 마스크 착용이 일상이 됐기 때문입니다.

[김동철/서울 동작구 : "답답하고 그렇기는 한데 저도 개인적으로 초창기 때 안 하면 오히려 좀 미안하고 그렇더라고요."]

지하철 혼잡도를 따지지 말고, 항상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요구도 있습니다.

사람이 많지 않은 역에서 마스크 없이 탄 승객이 혼잡한 역을 지나가도 제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예슬/서울 강서구 : "특히 밀폐된 공간이잖아요, 지하철은. 그렇게 밀폐된 공간에서는 안 한 사람들이 있다면 좀 강제적으로라도 하는 게 맞지 않나 싶어요."]

이에 대해 서울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범위를 더 확대하기보다는 안내방송과 홍보를 통해 지하철 내에서 방역수칙을 지키는 문화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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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잡 지하철서 마스크 안 쓰면 못 탄다…역내 마스크 구입 가능
    • 입력 2020-05-13 21:13:45
    • 수정2020-05-13 2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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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3일)부터 혼잡한 서울 지하철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습니다.

마스크가 없는 경우엔 역사 안의 자판기 등에서 사서 써야 지하철을 탈 수 있습니다.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퇴근 인파가 한꺼번에 몰린 서울 지하철 2호선 당산역입니다.

개찰구 앞에선 역무원이 마스크 착용 여부를 일일이 살핍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은 개찰구를 통과할 수 없습니다.

[역무원 : "실례합니다. 혹시 마스크 안 갖고 계세요?"]

마스크를 찾아 쓰고서야 지하철을 탈 수 있습니다.

오늘(13일)부터 서울에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은 혼잡한 지하철에 탈 수 없습니다.

정원 대비 탑승객 수가 150% 이상인 경우, 즉 열차 내에서 어깨가 부딪힐 정도로 승객이 들어찬 때에 적용됩니다.

[안내방송 :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은 탑승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마스크를 깜박했다면, 지하철역 안 자판기와 편의점 등에서도 살 수 있습니다.

시행 첫날이지만,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지하철 승객들에겐 이미 마스크 착용이 일상이 됐기 때문입니다.

[김동철/서울 동작구 : "답답하고 그렇기는 한데 저도 개인적으로 초창기 때 안 하면 오히려 좀 미안하고 그렇더라고요."]

지하철 혼잡도를 따지지 말고, 항상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요구도 있습니다.

사람이 많지 않은 역에서 마스크 없이 탄 승객이 혼잡한 역을 지나가도 제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예슬/서울 강서구 : "특히 밀폐된 공간이잖아요, 지하철은. 그렇게 밀폐된 공간에서는 안 한 사람들이 있다면 좀 강제적으로라도 하는 게 맞지 않나 싶어요."]

이에 대해 서울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범위를 더 확대하기보다는 안내방송과 홍보를 통해 지하철 내에서 방역수칙을 지키는 문화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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