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강북구 경비원’ 발인 후 노제…“다시 사는 세상에서는 부디 꽃길만”

입력 2020.05.14 (14:40) 수정 2020.05.1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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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민에게 폭행과 폭언을 당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故) 최희석 경비원의 노제가 엄수됐습니다.

유족들은 오늘(14일) 오전 발인을 하고 고인이 생전에 근무하던 아파트 경비 초소 앞으로 이동해 노제를 치렀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아파트 입주민들은 경비 초소 앞에 모여 분향하고 막걸리를 따라 올리면서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아파트 주민 정옥자 씨는 "이승의 슬픔과 온갖 서러움, 울분을 벗어버리고 다시 사는 세상에서는 부디 꽃길만 걸으소서"라고 고인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를 낭독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당신을 기억하며 당신이 꿈꾸던 착한 세상을 가꾸어가겠습니다"라고 마무리를 한 뒤 편지지를 불태웠습니다.

침통한 분위기 속에 치러진 오늘 새벽 노제 현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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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14 14:40:18
    • 수정2020-05-14 14: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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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민에게 폭행과 폭언을 당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故) 최희석 경비원의 노제가 엄수됐습니다.

유족들은 오늘(14일) 오전 발인을 하고 고인이 생전에 근무하던 아파트 경비 초소 앞으로 이동해 노제를 치렀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아파트 입주민들은 경비 초소 앞에 모여 분향하고 막걸리를 따라 올리면서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아파트 주민 정옥자 씨는 "이승의 슬픔과 온갖 서러움, 울분을 벗어버리고 다시 사는 세상에서는 부디 꽃길만 걸으소서"라고 고인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를 낭독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당신을 기억하며 당신이 꿈꾸던 착한 세상을 가꾸어가겠습니다"라고 마무리를 한 뒤 편지지를 불태웠습니다.

침통한 분위기 속에 치러진 오늘 새벽 노제 현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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