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억 들인 日 ‘아베노마스크’…“불량 마스크 검품에 또 100억원”

입력 2020.05.1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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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전국에 배포하려다 불량품이 발견돼 회수한 임산부용 '천 마스크'를 검품하는 비용으로 약 100억 원이 추가로 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NHK는 일본 후생노동성의 요시다(吉田) 의정국장이 오늘(14일) 참의원 후생노동위원회에 출석해 "업자에게 위탁해 실시하고 있는 검품에는 550명가량이 참여해 약 8억 엔(약 92억 원)의 예산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117개 지방자치단체에 임산부용 천 마스크를 47만 장 발송했으나 얼룩 등 불량이 발견돼 미배포 물량을 모두 회수해 검품을 진행해 왔습니다.

요시다 국장은 "당초에는 각 지자체에 검품 업무가 의뢰했지만, 일부 지자체가 '코로나19 대응에 여력이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와 국가가 회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밀어붙여 전국에 배포되는 천 마스크는 아베 총리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를 패러디한 '아베노마스크'(アベノマスク·아베의 마스크)로 불립니다.

일본 정부가 5천억 원 이상을 투입한 천 마스크 배포 사업에는 임산부용 마스크에 이어 전국 모든 가구에 배포되는 천 마스크에서도 벌레 등의 이물질이 확인되는 등 크고 작은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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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14 17:57:45
    국제
일본 정부가 전국에 배포하려다 불량품이 발견돼 회수한 임산부용 '천 마스크'를 검품하는 비용으로 약 100억 원이 추가로 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NHK는 일본 후생노동성의 요시다(吉田) 의정국장이 오늘(14일) 참의원 후생노동위원회에 출석해 "업자에게 위탁해 실시하고 있는 검품에는 550명가량이 참여해 약 8억 엔(약 92억 원)의 예산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117개 지방자치단체에 임산부용 천 마스크를 47만 장 발송했으나 얼룩 등 불량이 발견돼 미배포 물량을 모두 회수해 검품을 진행해 왔습니다.

요시다 국장은 "당초에는 각 지자체에 검품 업무가 의뢰했지만, 일부 지자체가 '코로나19 대응에 여력이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와 국가가 회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밀어붙여 전국에 배포되는 천 마스크는 아베 총리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를 패러디한 '아베노마스크'(アベノマスク·아베의 마스크)로 불립니다.

일본 정부가 5천억 원 이상을 투입한 천 마스크 배포 사업에는 임산부용 마스크에 이어 전국 모든 가구에 배포되는 천 마스크에서도 벌레 등의 이물질이 확인되는 등 크고 작은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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