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건설, 침몰선 '돈스코이호' 추정 선박 발견

동아건설산업과 한국해양연구원은 오늘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릉도 저동 앞바다에서 러시아 침몰선 '돈스코이호'로 추정되는 선체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탐사작업을 지휘한 해양연구원 유해수 박사는 무인잠수정으로 찍은 비디오 화면을 공개하면서 '돈스코이호'로 단정할 수 있는 확실한 증거를 찾지 못했지만,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 박사는 이 일대 해역에서 군함이 침몰된 기록이 없으며, 내년까지 정밀 탐사를 벌여 선체 내부와 인양가능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돈스코이호'는 러시아 발틱함대 소속 군함으로 러일 전쟁 당시 울릉도 근해에서 침몰한 것으로 기록돼 있으며, 당시 금괴를 싣고 있었다는 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편 '돈스코이호'로 추정되는 침몰선을 발견했다는 소식에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동아건설의 주식을 비롯해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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