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폐된 다중이용시설 전파 빨라…주말 유흥시설 특별단속

입력 2020.05.16 (21:04) 수정 2020.05.16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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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4차 전파의 경로가 된 노래방, 좁고 밀폐된데다 서로 침을 많이 튀는 공간이기 때문에, 일단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방문하면 빠른 전파의 길목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16일) 대전에서 나온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도, 확진자가 다녀갔던 서울 관악구의 한 노래방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 때문에 정부와 지자체가 단속 인력을 총동원 해 특별점검에 나섰습니다.

​특히 이번 주말 ​더 엄격히 보겠다고 합니다.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역당국이 클럽이나 노래방 등 밀접 접촉 다중이용시설을 피해달라고 한 건, 빠른 전파속도 때문입니다.

밀폐된 곳에서 반복적으로 오가는 침방울이 그 원인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어제 : "좁고 밀폐되고 환기는 안 되지만 반복적인 노래를 통해서 비말이 많이 발생하고 또 그 비말이 직접적인 확산과 주변 환경을 오염시킬 그럴 확률이 (높다)."]

게다가 이렇게 감염된 환자 3명 중 1명은 무증상입니다.

자각 증상은 없지만, 감염력은 높은 상태로, 여러 장소를 돌아다니다, 오늘(16일) 확인된 것처럼 4차 감염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유흥시설 이용 자제를 호소하는 동시에 점검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이번 주말에도 이러한 특별 점검을 더욱 강화하여 유흥시설의 방역수칙 위반에 대하여 엄격히 관리할 예정입니다."]

지자체와 경찰, 식약처 등은 주말을 맞아 특별점검단을 구성해 전국의 클럽과 감성주점 등 유흥시설에 대한 합동 점검에 나섰습니다.

어젯밤(15일) 점검 대상 만 928곳의 유흥시설 중 70%에 가까운 7천6백여 곳은 이미 자발적으로 영업을 안 하고 있는 상태.

영업 중인 3천206곳을 단속한 결과 22건의 행정지도를 내렸습니다.

거리를 지키지 않거나 출입자 명부가 미흡한 곳, 발열체크 준비가 안된 곳, 마스크 미착용 등 위반 사항이 드러났습니다.

이미 전국 15개 지자체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통해 사실상 임시 폐쇄조치를 내린 상황.

지자체는 집합금지를 위반한 20개 업소를 적발해 고발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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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폐된 다중이용시설 전파 빨라…주말 유흥시설 특별단속
    • 입력 2020-05-16 21:08:24
    • 수정2020-05-16 21:14:12
    뉴스 9
[앵커]

이 4차 전파의 경로가 된 노래방, 좁고 밀폐된데다 서로 침을 많이 튀는 공간이기 때문에, 일단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방문하면 빠른 전파의 길목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16일) 대전에서 나온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도, 확진자가 다녀갔던 서울 관악구의 한 노래방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 때문에 정부와 지자체가 단속 인력을 총동원 해 특별점검에 나섰습니다.

​특히 이번 주말 ​더 엄격히 보겠다고 합니다.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역당국이 클럽이나 노래방 등 밀접 접촉 다중이용시설을 피해달라고 한 건, 빠른 전파속도 때문입니다.

밀폐된 곳에서 반복적으로 오가는 침방울이 그 원인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어제 : "좁고 밀폐되고 환기는 안 되지만 반복적인 노래를 통해서 비말이 많이 발생하고 또 그 비말이 직접적인 확산과 주변 환경을 오염시킬 그럴 확률이 (높다)."]

게다가 이렇게 감염된 환자 3명 중 1명은 무증상입니다.

자각 증상은 없지만, 감염력은 높은 상태로, 여러 장소를 돌아다니다, 오늘(16일) 확인된 것처럼 4차 감염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유흥시설 이용 자제를 호소하는 동시에 점검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이번 주말에도 이러한 특별 점검을 더욱 강화하여 유흥시설의 방역수칙 위반에 대하여 엄격히 관리할 예정입니다."]

지자체와 경찰, 식약처 등은 주말을 맞아 특별점검단을 구성해 전국의 클럽과 감성주점 등 유흥시설에 대한 합동 점검에 나섰습니다.

어젯밤(15일) 점검 대상 만 928곳의 유흥시설 중 70%에 가까운 7천6백여 곳은 이미 자발적으로 영업을 안 하고 있는 상태.

영업 중인 3천206곳을 단속한 결과 22건의 행정지도를 내렸습니다.

거리를 지키지 않거나 출입자 명부가 미흡한 곳, 발열체크 준비가 안된 곳, 마스크 미착용 등 위반 사항이 드러났습니다.

이미 전국 15개 지자체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통해 사실상 임시 폐쇄조치를 내린 상황.

지자체는 집합금지를 위반한 20개 업소를 적발해 고발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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