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에너지 전환 태세 ‘미흡’…32개국 中 31위

입력 2020.05.17 (08:49) 수정 2020.05.1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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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태세가 3년 연속 선진국 가운데 최하위권으로 평가됐습니다.

세계경제포럼, WEF는 '2020년 에너지 전환지수(Energy Transition Index, ETI)'를 발표하고, 한국을 32개 선진국 중 31위로 평가했습니다. 1위는 스웨덴, 스위스와 싱가포르가 2, 3위로 최상위권이고 그리스가 꼴찌인 32위입니다.

WEF는 탄소 연료 위주인 에너지 생산·소비 구조를 '친환경 에너지' 위주로 바꾸는 각국의 에너지 전환 준비 태세와 현재 수준을 약 40개 지표별로 점수화해 매년 발표해왔습니다.

올해 한국은 100점 만점에 57.7점을 받아 전체 조사 대상인 115개국 중에선 48위로 중위권이지만, WEF가 이 분야의 선진국으로 분류한 32개국 중에서는 그리스(59위·55.0점)와 함께 최하위권입니다.

올해 전체 115개국의 평균 점수는 55.1점인데, 1위인 스웨덴은 74.2점으로 3년 연속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세계에서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할 준비가 가장 잘 된 국가로 평가된 것입니다. 이어 2위는 스위스 73.4점, 3위는 핀란드 72.4점으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최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아시아 국가로는 싱가포르가 13위(65.9점), 일본 22위(63.2점)로 친환경 에너지 전환 준비 태세에서 한국을 앞서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중국은 50.9점을 받아 78위입니다.

한국은 2018년과 2019년에도 32개 선진국 가운데 최하위권인 30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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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에너지 전환 태세 ‘미흡’…32개국 中 31위
    • 입력 2020-05-17 08:49:47
    • 수정2020-05-17 08:57:53
    탄소중립
한국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태세가 3년 연속 선진국 가운데 최하위권으로 평가됐습니다.

세계경제포럼, WEF는 '2020년 에너지 전환지수(Energy Transition Index, ETI)'를 발표하고, 한국을 32개 선진국 중 31위로 평가했습니다. 1위는 스웨덴, 스위스와 싱가포르가 2, 3위로 최상위권이고 그리스가 꼴찌인 32위입니다.

WEF는 탄소 연료 위주인 에너지 생산·소비 구조를 '친환경 에너지' 위주로 바꾸는 각국의 에너지 전환 준비 태세와 현재 수준을 약 40개 지표별로 점수화해 매년 발표해왔습니다.

올해 한국은 100점 만점에 57.7점을 받아 전체 조사 대상인 115개국 중에선 48위로 중위권이지만, WEF가 이 분야의 선진국으로 분류한 32개국 중에서는 그리스(59위·55.0점)와 함께 최하위권입니다.

올해 전체 115개국의 평균 점수는 55.1점인데, 1위인 스웨덴은 74.2점으로 3년 연속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세계에서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할 준비가 가장 잘 된 국가로 평가된 것입니다. 이어 2위는 스위스 73.4점, 3위는 핀란드 72.4점으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최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아시아 국가로는 싱가포르가 13위(65.9점), 일본 22위(63.2점)로 친환경 에너지 전환 준비 태세에서 한국을 앞서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중국은 50.9점을 받아 78위입니다.

한국은 2018년과 2019년에도 32개 선진국 가운데 최하위권인 30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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