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WHO 코로나19 대응’ 제 3기관 검증 제안”

입력 2020.05.17 (16:54) 수정 2020.05.1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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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대응을 놓고 일본 정부가 제3의 기관에 의한 검증을 제안한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정부가 18~19일 열리는 WHO 총회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한 WHO의 대응 과정을 독립성이 높은 기관에 맡겨 검증하자고 유럽연합(EU)과 공동으로 제안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본의 이런 움직임은 미국이 WHO의 코로나19 대응을 강도 높게 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나와 주목됩니다.

마이니치는 일본 정부가 이번 제안을 통해 WHO의 투명성을 높이는 개혁과 규칙 만들기를 촉구함으로써 미·중 간의 긴장 완화를 끌어내고자 한다면서 WHO 기능을 강화하고 국제공조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의도도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달 15일 한 인터넷방송에 출연해 WHO의 코로나19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며 공정하고 독립적인 기관에 의한 포괄적인 검증을 제안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은 이번 총회에서 타이완의 WHO 옵서버 참여에 대해 지지 입장을 공식 표명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일본은 그간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 타이완의 경험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타이완은 그동안 중국의 반대로 WHO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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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5-17 17:03:50
    국제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대응을 놓고 일본 정부가 제3의 기관에 의한 검증을 제안한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정부가 18~19일 열리는 WHO 총회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한 WHO의 대응 과정을 독립성이 높은 기관에 맡겨 검증하자고 유럽연합(EU)과 공동으로 제안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본의 이런 움직임은 미국이 WHO의 코로나19 대응을 강도 높게 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나와 주목됩니다.

마이니치는 일본 정부가 이번 제안을 통해 WHO의 투명성을 높이는 개혁과 규칙 만들기를 촉구함으로써 미·중 간의 긴장 완화를 끌어내고자 한다면서 WHO 기능을 강화하고 국제공조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의도도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달 15일 한 인터넷방송에 출연해 WHO의 코로나19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며 공정하고 독립적인 기관에 의한 포괄적인 검증을 제안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은 이번 총회에서 타이완의 WHO 옵서버 참여에 대해 지지 입장을 공식 표명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일본은 그간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 타이완의 경험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타이완은 그동안 중국의 반대로 WHO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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