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5·18 폄훼 잇단 사과…“진실 밝히는 노력”
입력 2020.05.17 (21:09)
수정 2020.05.17 (21: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폭동이 일어난지 40년"
"5.18 유공자라는 괴물집단"
다시 들어도 경악스런 망언이죠.
미래통합당의 전신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지난해 국회에서 한 발언들입니다.
20대 국회가 곧 종료되지만, 이 의원들, 국회 차원의 징계도 없이 임기를 무사히 마치게 됐습니다.
5.18 40주기를 앞두고 통합당 내에서는 사과와 자성의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앞두고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은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
지난해 당내에서 불거진 5·18 망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유승민/미래통합당 의원 : "21대 국회가 시작하기 전이라도 저희들이 진심을 담아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사죄를 드리고…."]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의혹에 대해서는 "아무리 시간이 지나더라도 역사의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을 통합당도 반드시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취임 후 첫 외부 일정으로 내일 5.18 기념식에 참석하는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당 일각에서 5.18을 폄훼하고 모욕해 아물어가던 상처를 덧나게 했다"며 어제(16일) 공식 사과한 데 이은 발언입니다.
현역의원들의 '망언'이 불거진 건 지난해 2월,
[이종명/당시 자유한국당 의원/지난해 2월 : "폭동이 일어나고 난 다음에 지금 40년이 된 겁니다."]
[김순례/당시 자유한국당 의원/지난해 2월 : "5.18 유공자라는 이상한 괴물 집단을 만들어내면서…."]
당시 당 지도부는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가 발언 나흘 뒤에야 공식 사과했고 당사자 징계는 미약한 수준에 그쳤습니다.
역시 오늘(17일) 광주를 찾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5.18 민주화 운동을 대한민국 모두의 역사로 만들어야 한다"며 "보수야당 내 일부 잘못된 시각이 있다면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폭동이 일어난지 40년"
"5.18 유공자라는 괴물집단"
다시 들어도 경악스런 망언이죠.
미래통합당의 전신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지난해 국회에서 한 발언들입니다.
20대 국회가 곧 종료되지만, 이 의원들, 국회 차원의 징계도 없이 임기를 무사히 마치게 됐습니다.
5.18 40주기를 앞두고 통합당 내에서는 사과와 자성의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앞두고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은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
지난해 당내에서 불거진 5·18 망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유승민/미래통합당 의원 : "21대 국회가 시작하기 전이라도 저희들이 진심을 담아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사죄를 드리고…."]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의혹에 대해서는 "아무리 시간이 지나더라도 역사의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을 통합당도 반드시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취임 후 첫 외부 일정으로 내일 5.18 기념식에 참석하는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당 일각에서 5.18을 폄훼하고 모욕해 아물어가던 상처를 덧나게 했다"며 어제(16일) 공식 사과한 데 이은 발언입니다.
현역의원들의 '망언'이 불거진 건 지난해 2월,
[이종명/당시 자유한국당 의원/지난해 2월 : "폭동이 일어나고 난 다음에 지금 40년이 된 겁니다."]
[김순례/당시 자유한국당 의원/지난해 2월 : "5.18 유공자라는 이상한 괴물 집단을 만들어내면서…."]
당시 당 지도부는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가 발언 나흘 뒤에야 공식 사과했고 당사자 징계는 미약한 수준에 그쳤습니다.
역시 오늘(17일) 광주를 찾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5.18 민주화 운동을 대한민국 모두의 역사로 만들어야 한다"며 "보수야당 내 일부 잘못된 시각이 있다면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통합당 5·18 폄훼 잇단 사과…“진실 밝히는 노력”
-
- 입력 2020-05-17 21:10:48
- 수정2020-05-17 21:52:00
[앵커]
"폭동이 일어난지 40년"
"5.18 유공자라는 괴물집단"
다시 들어도 경악스런 망언이죠.
미래통합당의 전신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지난해 국회에서 한 발언들입니다.
20대 국회가 곧 종료되지만, 이 의원들, 국회 차원의 징계도 없이 임기를 무사히 마치게 됐습니다.
5.18 40주기를 앞두고 통합당 내에서는 사과와 자성의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앞두고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은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
지난해 당내에서 불거진 5·18 망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유승민/미래통합당 의원 : "21대 국회가 시작하기 전이라도 저희들이 진심을 담아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사죄를 드리고…."]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의혹에 대해서는 "아무리 시간이 지나더라도 역사의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을 통합당도 반드시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취임 후 첫 외부 일정으로 내일 5.18 기념식에 참석하는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당 일각에서 5.18을 폄훼하고 모욕해 아물어가던 상처를 덧나게 했다"며 어제(16일) 공식 사과한 데 이은 발언입니다.
현역의원들의 '망언'이 불거진 건 지난해 2월,
[이종명/당시 자유한국당 의원/지난해 2월 : "폭동이 일어나고 난 다음에 지금 40년이 된 겁니다."]
[김순례/당시 자유한국당 의원/지난해 2월 : "5.18 유공자라는 이상한 괴물 집단을 만들어내면서…."]
당시 당 지도부는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가 발언 나흘 뒤에야 공식 사과했고 당사자 징계는 미약한 수준에 그쳤습니다.
역시 오늘(17일) 광주를 찾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5.18 민주화 운동을 대한민국 모두의 역사로 만들어야 한다"며 "보수야당 내 일부 잘못된 시각이 있다면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폭동이 일어난지 40년"
"5.18 유공자라는 괴물집단"
다시 들어도 경악스런 망언이죠.
미래통합당의 전신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지난해 국회에서 한 발언들입니다.
20대 국회가 곧 종료되지만, 이 의원들, 국회 차원의 징계도 없이 임기를 무사히 마치게 됐습니다.
5.18 40주기를 앞두고 통합당 내에서는 사과와 자성의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앞두고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은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
지난해 당내에서 불거진 5·18 망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유승민/미래통합당 의원 : "21대 국회가 시작하기 전이라도 저희들이 진심을 담아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사죄를 드리고…."]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의혹에 대해서는 "아무리 시간이 지나더라도 역사의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을 통합당도 반드시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취임 후 첫 외부 일정으로 내일 5.18 기념식에 참석하는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당 일각에서 5.18을 폄훼하고 모욕해 아물어가던 상처를 덧나게 했다"며 어제(16일) 공식 사과한 데 이은 발언입니다.
현역의원들의 '망언'이 불거진 건 지난해 2월,
[이종명/당시 자유한국당 의원/지난해 2월 : "폭동이 일어나고 난 다음에 지금 40년이 된 겁니다."]
[김순례/당시 자유한국당 의원/지난해 2월 : "5.18 유공자라는 이상한 괴물 집단을 만들어내면서…."]
당시 당 지도부는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가 발언 나흘 뒤에야 공식 사과했고 당사자 징계는 미약한 수준에 그쳤습니다.
역시 오늘(17일) 광주를 찾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5.18 민주화 운동을 대한민국 모두의 역사로 만들어야 한다"며 "보수야당 내 일부 잘못된 시각이 있다면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
-
신지혜 기자 new@kbs.co.kr
신지혜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5·18 민주화 운동 40주년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