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행궁’ 야간 개장…오는 20일부터 진행

수원문화재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는 20일부터 10월 30일까지 '화성행궁(華城行宮)'을 야간에 개장하기로 했습니다.

수원문화재단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성곽길과 화성행궁을 돌아다니며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야간개장 프로그램을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처음으로 운영한 데 이어,올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차원에서 `비대면 관람` 형태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문화해설사 프로그램`과 `체험·공연 프로그램`은 운영하지 않고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화성행궁을 관람하고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지난해 야간에 개방하지 않았던 화령전(華寧殿)과 화성행궁의 후원인 '미로한정(未老閒亭)'을 올해부터는 개방합니다.

`화성행궁`은 조선 시대 22대 왕 정조(재위 1776∼1800년)가 화성시에 있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현륭원)를 찾아가는 길에 잠시 들러 머물던 궁궐이고,`화령전`은 수원화성 축조를 주도한 정조 어진(御眞·임금 초상화)을 모시기 위한 건물로,지난해 사적에서 `보물 제2035호`로 승격됐습니다.

수원문화재단은 관람객들이 궁궐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화성행궁 곳곳에 '빛의 포토존'을 설치했습니다.

화성행궁 야간개장 프로그램은 매주 수∼일요일 오후 6시부터 9시 30분까지 3시간 30분 동안 운영되고, 화성행궁 입장료로 야간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를 참고하거나, 수원문화재단 관광운영팀(☎ 031-290-3632· 3634)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