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3만 매일 등교…초·중학교는 원격수업과 병행”

입력 2020.05.18 (21:25) 수정 2020.05.1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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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 사회 감염 사례가 산발적으로 나오고 있지만, 등교 수업은 예정대로 고3부터 모레(20일) 시작됩니다.
​​
서울의 경우, 일단 대입 수능 일정이 바쁜 고 3은 등교 위주, 나머지 학년은 원격 수업과 병행하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양민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입구에는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되고, 학교 식당에는 임시 가림판도 세웠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등교 준비가 끝났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수업 운영 방안도 나왔습니다.

등교 수업은 이번 주 수요일부터 재개됩니다.

서울의 경우 고3 학생들은 매일 등교하지만, 다른 학년들은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며 등교 일수나 수업 방식이 각각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입시와 취업을 앞둔 고3과 달리, 고 1,2학년은 학년별, 학급별 격주 등교 수업을 권장했습니다.

중학교도 등교와 원격 수업을 함께 하되, 수행평가 등을 위해 주 1회 이상 등교, 초등학교는 학년별 학급별로 매주 1차례 이상 등교 수업을 하도록 했습니다.

등교 수업의 경우 학급당 인원이 30명을 넘지 않게 분산할 방침입니다.

또 초등학교 중 전교생이 천 명 이상인 과대학교의 경우에는 저학년과 고학년이 요일을 나눠 등교수업을 하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또 등하교와 식사 시간을 나누고 위생수칙 생활지도를 위한 인력도 지원됩니다.

[조희연/서울시교육감 : "위생수칙 생활지도 지원, 발열 체크 지원, 방역 및 소독 등을 위해 방과후 학교 강사, 퇴직 교직원 등 약 7천명이 참여하여 학교 현장을 지원할 것입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의 경우, 고3은 매일 등교하는 등 큰 틀에서 서울의 수업 방안과 비슷하다고 교육부는 설명했습니다.

부산은 학생 수가 천 명이 넘으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격일로 실시하고 등교 시간을 나누도록 각 학교에 권고했습니다.

한편, 전교조는 등교 수업을 시작하는 것은 입시를 내세워 학생 안전이 뒷전으로 밀리고 있는 형국이라며 방역 전담 인력 파견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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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고3만 매일 등교…초·중학교는 원격수업과 병행”
    • 입력 2020-05-18 21:27:21
    • 수정2020-05-18 22: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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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 사회 감염 사례가 산발적으로 나오고 있지만, 등교 수업은 예정대로 고3부터 모레(20일) 시작됩니다.
​​
서울의 경우, 일단 대입 수능 일정이 바쁜 고 3은 등교 위주, 나머지 학년은 원격 수업과 병행하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양민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입구에는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되고, 학교 식당에는 임시 가림판도 세웠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등교 준비가 끝났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수업 운영 방안도 나왔습니다.

등교 수업은 이번 주 수요일부터 재개됩니다.

서울의 경우 고3 학생들은 매일 등교하지만, 다른 학년들은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며 등교 일수나 수업 방식이 각각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입시와 취업을 앞둔 고3과 달리, 고 1,2학년은 학년별, 학급별 격주 등교 수업을 권장했습니다.

중학교도 등교와 원격 수업을 함께 하되, 수행평가 등을 위해 주 1회 이상 등교, 초등학교는 학년별 학급별로 매주 1차례 이상 등교 수업을 하도록 했습니다.

등교 수업의 경우 학급당 인원이 30명을 넘지 않게 분산할 방침입니다.

또 초등학교 중 전교생이 천 명 이상인 과대학교의 경우에는 저학년과 고학년이 요일을 나눠 등교수업을 하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또 등하교와 식사 시간을 나누고 위생수칙 생활지도를 위한 인력도 지원됩니다.

[조희연/서울시교육감 : "위생수칙 생활지도 지원, 발열 체크 지원, 방역 및 소독 등을 위해 방과후 학교 강사, 퇴직 교직원 등 약 7천명이 참여하여 학교 현장을 지원할 것입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의 경우, 고3은 매일 등교하는 등 큰 틀에서 서울의 수업 방안과 비슷하다고 교육부는 설명했습니다.

부산은 학생 수가 천 명이 넘으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격일로 실시하고 등교 시간을 나누도록 각 학교에 권고했습니다.

한편, 전교조는 등교 수업을 시작하는 것은 입시를 내세워 학생 안전이 뒷전으로 밀리고 있는 형국이라며 방역 전담 인력 파견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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