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오프라인 신청 첫날…사용처 확인하고 쓰세요

입력 2020.05.18 (21:28) 수정 2020.05.1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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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8일)부터 은행과 읍면동 주민센터에서도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시작됐습니다.

결제 하시기 전에 사용이 가능한 곳인지 미리 확인하셔야 하는데요.

단, 현금화를 시도하다 적발될 경우 환수 조치되는 등 단속도 강화됩니다.

오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춘천의 한 주민센터 앞, 아침부터 긴 줄이 생겼습니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려는 이들로, 온라인 접근이 쉽지 않은 어르신들이 주로 찾았습니다.

은행에서도 현장 신청이 시작됐습니다.

[김문숙/서울시 성북구 : "대부분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인터넷을 못하잖아요. 하는 방법을 잘 몰라서. 그런데 오늘(18일) 은행에 오니까 쉽게 하는 방법을 가르쳐줘서..."]

오늘(18일)부터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와 은행에서 재난지원금 신청을 받고 있는데,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 방식이 적용됩니다.

사용처와 관련해선 어느 정도 정착됐지만, 여전히 헷갈린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형평성 논란도 제기됐습니다.

대표적인 게 대형마트인 이마트에선 사용할 수 없지만, 이마트 PB상품을 파는 노브랜드에서는 반대로 쓸 수 있습니다.

[김종식/경기 남양주시 : "노브랜드는 전혀 인지를 못 하고 있죠. 여기서 받는지 안 받는지조차 확실하게 알지를 못해요."]

특히 정보 습득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신영호/경기 의정부시 : "(재난지원금을) 받는 데가 있고 안 받는 데가 있고. 그러니까 그 카드만 가지고 나가면 안 되고. 나도 70대 중반인데 그런 게 둔해요. 한마디로."]

외출 전, 미리 가게나 카드사에 전화해 지원금 사용처인지 확인하는 게 좋은 방법입니다.

정부는 적극적인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전국 243개 자치단체에 콜센터를 설치하고 불편 신고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는 무기명이어서 부정 유통이 우려된다며, 현금화를 시도할 경우 환수하는 한편 신고보상제를 시행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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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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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18 21:30:23
    • 수정2020-05-18 22:07:50
    뉴스 9
[앵커]

오늘(18일)부터 은행과 읍면동 주민센터에서도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시작됐습니다.

결제 하시기 전에 사용이 가능한 곳인지 미리 확인하셔야 하는데요.

단, 현금화를 시도하다 적발될 경우 환수 조치되는 등 단속도 강화됩니다.

오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춘천의 한 주민센터 앞, 아침부터 긴 줄이 생겼습니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려는 이들로, 온라인 접근이 쉽지 않은 어르신들이 주로 찾았습니다.

은행에서도 현장 신청이 시작됐습니다.

[김문숙/서울시 성북구 : "대부분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인터넷을 못하잖아요. 하는 방법을 잘 몰라서. 그런데 오늘(18일) 은행에 오니까 쉽게 하는 방법을 가르쳐줘서..."]

오늘(18일)부터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와 은행에서 재난지원금 신청을 받고 있는데,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 방식이 적용됩니다.

사용처와 관련해선 어느 정도 정착됐지만, 여전히 헷갈린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형평성 논란도 제기됐습니다.

대표적인 게 대형마트인 이마트에선 사용할 수 없지만, 이마트 PB상품을 파는 노브랜드에서는 반대로 쓸 수 있습니다.

[김종식/경기 남양주시 : "노브랜드는 전혀 인지를 못 하고 있죠. 여기서 받는지 안 받는지조차 확실하게 알지를 못해요."]

특히 정보 습득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신영호/경기 의정부시 : "(재난지원금을) 받는 데가 있고 안 받는 데가 있고. 그러니까 그 카드만 가지고 나가면 안 되고. 나도 70대 중반인데 그런 게 둔해요. 한마디로."]

외출 전, 미리 가게나 카드사에 전화해 지원금 사용처인지 확인하는 게 좋은 방법입니다.

정부는 적극적인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전국 243개 자치단체에 콜센터를 설치하고 불편 신고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는 무기명이어서 부정 유통이 우려된다며, 현금화를 시도할 경우 환수하는 한편 신고보상제를 시행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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