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40대 워킹맘 절반,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 고위험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아이를 키우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트레스 진단 결과, 20대에서 40대 여성 절반 이상이 스트레스 고위험군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시 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동부권센터)는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15일까지 직장을 다니며 아이를 키우는 여성과 남성을 대상으로 온라인 스트레스 자가진단을 실시한 결과, 참여자 308명 중 약 37%가 스트레스 고위험군으로 나타났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특히 여성 응답자 247명 중 스트레스 고위험군이 112명(45%)으로 절반에 가까웠고, 20대에서 40대 사이 여성 응답자 196명 중 고위험군은 52%인 101명으로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코로나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지난 2월과 3월 사이 모성보호 관련 상담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급증한 95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동부권센터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육아 휴직한 뒤 복직한 근로자에 대한 부당 전보, 육아 휴직 뒤 사직 압박, 육아 휴직 중인 기간제 근로자에 대한 퇴직금 미지급 등 불이익 처우와 가족돌봄휴가 등의 긴급지원제도 문의가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동부권센터는 변호사, 노무사, 심리상담사 등 12명으로 '2020 성평등 노동인권지원단'을 구성하고, 임신 육아기 고용 안전을 위한 상담과 조정, 피해 구제 업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