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가스누출 관련’ 인도 환경재판소에 80억여 원 공탁

입력 2020.05.19 (15:52) 수정 2020.05.1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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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인도법인 가스 누출사고와 관련해 현지 환경재판소에 80억여 원을 공탁하고, 피해 주민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LG화학 측은 인도 환경재판소의 명령에 따라 현지 계열사인 LG폴리머스인디아가 오늘(19일) 우리 돈 80억여 원에 해당하는 5억 루피를 공탁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환경재판소는 가스누출 피해의 손해배상에 대비해야 한다며 공탁을 명령했고, 사고 원인을 조사할 진상조사위원회도 꾸렸습니다.

가스 누출 피해와 관련해 LG폴리머스 측은 사고 지역에 파견된 현장 지원단을 중심으로 복구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개설한 민원 콜센터를 통해 식사 제공과 가스 냄새 제거, 의료 지원 요청 등 100여 건의 민원이 접수돼 관련 사항을 해결 중입니다.

피해 주민들이 식사 해결을 요구하자 지난 13일부터 어제까지 사고 공장 주변 6개 마을 주민 만 5천여 명에게 12만여 명분의 음식을 무료 배식했습니다.

앞으로는 주민들이 집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쌀 등 식재료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집안에 가스 냄새가 난다는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대형 송풍기를 투입해 냄새 빼는 작업을 벌이고 있고, 현지 지정 병원과 이동식 메디컬캠프를 활용한 의료 지원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7일 새벽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의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해 인근 주민 12명이 숨지고, 585명이 다쳐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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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 ‘가스누출 관련’ 인도 환경재판소에 80억여 원 공탁
    • 입력 2020-05-19 15:52:58
    • 수정2020-05-19 16:24:40
    경제
LG화학이 인도법인 가스 누출사고와 관련해 현지 환경재판소에 80억여 원을 공탁하고, 피해 주민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LG화학 측은 인도 환경재판소의 명령에 따라 현지 계열사인 LG폴리머스인디아가 오늘(19일) 우리 돈 80억여 원에 해당하는 5억 루피를 공탁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환경재판소는 가스누출 피해의 손해배상에 대비해야 한다며 공탁을 명령했고, 사고 원인을 조사할 진상조사위원회도 꾸렸습니다.

가스 누출 피해와 관련해 LG폴리머스 측은 사고 지역에 파견된 현장 지원단을 중심으로 복구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개설한 민원 콜센터를 통해 식사 제공과 가스 냄새 제거, 의료 지원 요청 등 100여 건의 민원이 접수돼 관련 사항을 해결 중입니다.

피해 주민들이 식사 해결을 요구하자 지난 13일부터 어제까지 사고 공장 주변 6개 마을 주민 만 5천여 명에게 12만여 명분의 음식을 무료 배식했습니다.

앞으로는 주민들이 집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쌀 등 식재료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집안에 가스 냄새가 난다는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대형 송풍기를 투입해 냄새 빼는 작업을 벌이고 있고, 현지 지정 병원과 이동식 메디컬캠프를 활용한 의료 지원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7일 새벽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의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해 인근 주민 12명이 숨지고, 585명이 다쳐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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