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차입금 5천억·3백인 이상 항공·해운업 지원…협력업체도 지원”

입력 2020.05.20 (08:14) 수정 2020.05.2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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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가 40조 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을 투입할 항공·해운 업종 회사의 기준으로 '총 차입금 5천억 원 이상, 근로자 수 3백인 이상 기업 중 코로나19 피해를 본 기업'을 제시하면서, 협력업체도 기금으로 함께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오늘(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회의 안건으로 기간산업안정기금 운용 방안을 논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지원 대상 조건을 제시하면서, 다만 예외적으로 핵심기술 보호, 산업 생태계 유지 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기재부 장관과 금융위원회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추가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유동성 지원, 자본확충 등 기업 여건에 맞는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한다고 부총리는 밝혔습니다.

또 기간산업기업 협력업체 지원을 위해 1조 원 범위 안에서 "협력업체 지원 특화프로그램"도 도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원받는 기업은 근로자 수의 최소 90% 이상을 기금 지원이 시작된 날로부터 6개월 동안 유지해야 합니다.

또 이익 공유 측면에서 총 지원금액의 10%는 주식 연계증권으로 지원해, 정부 지원금이 배당이나 자사주 취득으로 나가는 도덕적 해이를 막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다음 달 중 실제 지원이 시작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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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20 08:14:40
    • 수정2020-05-20 08: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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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가 40조 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을 투입할 항공·해운 업종 회사의 기준으로 '총 차입금 5천억 원 이상, 근로자 수 3백인 이상 기업 중 코로나19 피해를 본 기업'을 제시하면서, 협력업체도 기금으로 함께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오늘(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회의 안건으로 기간산업안정기금 운용 방안을 논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지원 대상 조건을 제시하면서, 다만 예외적으로 핵심기술 보호, 산업 생태계 유지 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기재부 장관과 금융위원회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추가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유동성 지원, 자본확충 등 기업 여건에 맞는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한다고 부총리는 밝혔습니다.

또 기간산업기업 협력업체 지원을 위해 1조 원 범위 안에서 "협력업체 지원 특화프로그램"도 도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원받는 기업은 근로자 수의 최소 90% 이상을 기금 지원이 시작된 날로부터 6개월 동안 유지해야 합니다.

또 이익 공유 측면에서 총 지원금액의 10%는 주식 연계증권으로 지원해, 정부 지원금이 배당이나 자사주 취득으로 나가는 도덕적 해이를 막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다음 달 중 실제 지원이 시작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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