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무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 축소…온라인 추모 이어져

입력 2020.05.20 (19:28) 수정 2020.05.2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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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23일 열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축소돼 인터넷으로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동영상과 사진 회고전을 접할 수 있는 온라인 전시회가 이어지면서 고인의 넋을 기리는 온라인 추모 열기가 뜨겁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생전에 즐겨 불렀던 '상록수'.

시민 207명이 각자 부른 동영상을 모아 온라인 합창을 합니다.

함박웃음을 지으며 어린이들과 줄다리기하는 장난스러운 표정, 서민들과 어우러진 소박한 일상을 즐기는 인간적인 모습을 담은 온라인 추모 전시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또, 서거 11주기를 맞아 만든 노무현의 시대 등 특별영상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는 23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 강한 나라'를 주제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최소 규모로 진행됩니다.

추도식이 진행되는 오전에는 대통령 묘역 입장이 통제돼 시민 추모객을 위해 인터넷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이원애/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 : "(추도식은) 최소의 인원을 모시고 진행할 것이기 때문에 시민들의 참여가 어렵습니다. 몸은 집에 두시고 마음만 가지고 10시부터 진행되는 유튜브 영상으로 함께 해 주시면..."]

봉하마을을 찾는 시민 추모객은 추도식이 끝나는 오후부터 3차례 공동 참배할 수 있습니다.

[김분이/추모객 : "유튜브를 통해서 여러 대담과 행사 말씀하신 것을 많이 듣고 아, 이런 분이 계셨는데 내가 너무 몰라서 너무 죄송해서 여기 와서 꼭 인사드려야겠다…."]

노무현재단은 5월 한 달 동안 온라인 추모 전시회와 추모 방송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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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노무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 축소…온라인 추모 이어져
    • 입력 2020-05-20 19:31:14
    • 수정2020-05-20 19: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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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23일 열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축소돼 인터넷으로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동영상과 사진 회고전을 접할 수 있는 온라인 전시회가 이어지면서 고인의 넋을 기리는 온라인 추모 열기가 뜨겁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생전에 즐겨 불렀던 '상록수'.

시민 207명이 각자 부른 동영상을 모아 온라인 합창을 합니다.

함박웃음을 지으며 어린이들과 줄다리기하는 장난스러운 표정, 서민들과 어우러진 소박한 일상을 즐기는 인간적인 모습을 담은 온라인 추모 전시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또, 서거 11주기를 맞아 만든 노무현의 시대 등 특별영상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는 23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 강한 나라'를 주제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최소 규모로 진행됩니다.

추도식이 진행되는 오전에는 대통령 묘역 입장이 통제돼 시민 추모객을 위해 인터넷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이원애/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 : "(추도식은) 최소의 인원을 모시고 진행할 것이기 때문에 시민들의 참여가 어렵습니다. 몸은 집에 두시고 마음만 가지고 10시부터 진행되는 유튜브 영상으로 함께 해 주시면..."]

봉하마을을 찾는 시민 추모객은 추도식이 끝나는 오후부터 3차례 공동 참배할 수 있습니다.

[김분이/추모객 : "유튜브를 통해서 여러 대담과 행사 말씀하신 것을 많이 듣고 아, 이런 분이 계셨는데 내가 너무 몰라서 너무 죄송해서 여기 와서 꼭 인사드려야겠다…."]

노무현재단은 5월 한 달 동안 온라인 추모 전시회와 추모 방송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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