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의연 ‘마포구 쉼터’ 추가 압수수색

입력 2020.05.21 (19:15) 수정 2020.05.2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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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의기억연대의 회계부정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검찰이 오늘 위안부 피해자 쉼터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오늘 새벽 정의연 사무실을 압수수색을 한 지 9시간 만에 추가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서부지검이 정의기억연대 수사와 관련해 오늘 오후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장소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인 '평화의 우리 집' 입니다.

오늘 새벽 정의연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친 뒤 9시간 만입니다.

["압수수색 진행되는 겁니까? 무슨 일로 들어가시는 거예요?"]

검찰은 이곳에 정의연 관련 자료가 보관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평화의 우리 집'은 지난 2012년 명성교회가 15억 원가량을 들여 구입해 정의연에 제공한 곳입니다.

현재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가 살고 있습니다.

정의연은 이 쉼터가 있는데도 2013년 경기도 안성에 또 다른 주택을 기업에서 받은 기부금으로 구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매매대금이 적절한지가 논란이 됐습니다.

["(할머니 계신데 압수수색 어떻게 진행하셨습니까?) ...."]

정의기억연대는 입장문을 내고 "길원옥 할머니께서 생활하시는 마포 쉼터에 있는 자료에 대해 임의제출하기로 검찰과 합의했는데, 검찰이 반인권적 과잉수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각종 회계 자료 등에 대한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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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정의연 ‘마포구 쉼터’ 추가 압수수색
    • 입력 2020-05-21 19:16:31
    • 수정2020-05-21 19:46:17
    뉴스 7
[앵커]

정의기억연대의 회계부정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검찰이 오늘 위안부 피해자 쉼터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오늘 새벽 정의연 사무실을 압수수색을 한 지 9시간 만에 추가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서부지검이 정의기억연대 수사와 관련해 오늘 오후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장소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인 '평화의 우리 집' 입니다.

오늘 새벽 정의연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친 뒤 9시간 만입니다.

["압수수색 진행되는 겁니까? 무슨 일로 들어가시는 거예요?"]

검찰은 이곳에 정의연 관련 자료가 보관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평화의 우리 집'은 지난 2012년 명성교회가 15억 원가량을 들여 구입해 정의연에 제공한 곳입니다.

현재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가 살고 있습니다.

정의연은 이 쉼터가 있는데도 2013년 경기도 안성에 또 다른 주택을 기업에서 받은 기부금으로 구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매매대금이 적절한지가 논란이 됐습니다.

["(할머니 계신데 압수수색 어떻게 진행하셨습니까?) ...."]

정의기억연대는 입장문을 내고 "길원옥 할머니께서 생활하시는 마포 쉼터에 있는 자료에 대해 임의제출하기로 검찰과 합의했는데, 검찰이 반인권적 과잉수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각종 회계 자료 등에 대한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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