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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코로나19’ 팬데믹
환자는 줄었지만…장기전 된 코로나 전쟁
입력 2020.05.22 (07:26) 수정 2020.05.22 (09:19)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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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는 줄었지만…장기전 된 코로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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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대를 유지하는 등 확산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의료현장에서는 아직도 의료진이 코로나와의 힘겨운 사투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특히 갈수록 누적되는 의료진의 피로도와 더워지는 날씨가 장기전에 접어든 코로나와의 싸움에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우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언제 그랬냐는 듯 이제는 시민들로 북적이는 대구 서문시장.

하지만,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둔 병원에선 조용하지만 치열한 전쟁이 아직도 한창입니다.

외부 출입이 엄격히 금지된 코로나 환자 병동 내부에서 방호복으로 중무장한 의료진들이 한 명, 한 명 세심하게 환자를 보살핍니다.

["어머니, 요거 하는 거.. 선만 잡고 계세요."]

한때 4백여 명까지 늘어났던 이 병원의 코로나 입원 환자는 최근 백 명까지 줄었습니다.

[황진영/대구동산병원 간호사 : "환자는 많이 줄어가지고 확실히 일은 수월한데 날씨가 너무 더워져가지고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나거든요."]

방호복 끈을 조여 매는 의료진의 능숙한 손놀림이 이들이 병마와 싸워온 긴 시간의 흔적을 보여줍니다.

[이혜진/대구동산병원 간호사 : "옷 갈아입고 나왔을 때 맞은편이 서문시장이잖아요. 그래서 바로 도로 맞은편인데도 그냥 다른 세상처럼 보여서..."]

하지만, 누적되는 의료진의 피로도와 갈수록 더워지는 날씨는 또 다른 복병입니다.

검사 시설 등 상당수가 환기가 쉬운 야외에 설치돼 더위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류지혜/대구동산병원 간호사 : "날씨가 더워지면서 더 힘든 점이 많은 거 같아요. 땀이 진짜 많이 나요."]

국내에서 치료 중인 코로나19 환자는 지난 3월 12일 7천47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 14일 처음 천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산발적인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되는 등 완전한 종식을 기약하기는 어려운 상황.

[박하연/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심장내과 교수 : "뭐 약을 뭐 먹으면 낫는다든지 이런 확실한 게 전혀 없으니까 대답을 잘 못 해주니까 답답해서 좀 어려운 게 있는 것 같습니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더디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의료진은 장기전을 각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환자는 줄었지만…장기전 된 코로나 전쟁
    • 입력 2020.05.22 (07:26)
    • 수정 2020.05.2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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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는 줄었지만…장기전 된 코로나 전쟁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대를 유지하는 등 확산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의료현장에서는 아직도 의료진이 코로나와의 힘겨운 사투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특히 갈수록 누적되는 의료진의 피로도와 더워지는 날씨가 장기전에 접어든 코로나와의 싸움에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우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언제 그랬냐는 듯 이제는 시민들로 북적이는 대구 서문시장.

하지만,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둔 병원에선 조용하지만 치열한 전쟁이 아직도 한창입니다.

외부 출입이 엄격히 금지된 코로나 환자 병동 내부에서 방호복으로 중무장한 의료진들이 한 명, 한 명 세심하게 환자를 보살핍니다.

["어머니, 요거 하는 거.. 선만 잡고 계세요."]

한때 4백여 명까지 늘어났던 이 병원의 코로나 입원 환자는 최근 백 명까지 줄었습니다.

[황진영/대구동산병원 간호사 : "환자는 많이 줄어가지고 확실히 일은 수월한데 날씨가 너무 더워져가지고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나거든요."]

방호복 끈을 조여 매는 의료진의 능숙한 손놀림이 이들이 병마와 싸워온 긴 시간의 흔적을 보여줍니다.

[이혜진/대구동산병원 간호사 : "옷 갈아입고 나왔을 때 맞은편이 서문시장이잖아요. 그래서 바로 도로 맞은편인데도 그냥 다른 세상처럼 보여서..."]

하지만, 누적되는 의료진의 피로도와 갈수록 더워지는 날씨는 또 다른 복병입니다.

검사 시설 등 상당수가 환기가 쉬운 야외에 설치돼 더위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류지혜/대구동산병원 간호사 : "날씨가 더워지면서 더 힘든 점이 많은 거 같아요. 땀이 진짜 많이 나요."]

국내에서 치료 중인 코로나19 환자는 지난 3월 12일 7천47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 14일 처음 천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산발적인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되는 등 완전한 종식을 기약하기는 어려운 상황.

[박하연/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심장내과 교수 : "뭐 약을 뭐 먹으면 낫는다든지 이런 확실한 게 전혀 없으니까 대답을 잘 못 해주니까 답답해서 좀 어려운 게 있는 것 같습니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더디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의료진은 장기전을 각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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