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기·전세기·특별기까지…코로나19 수송작전 ‘활기’

입력 2020.05.22 (19:30) 수정 2020.05.2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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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로 아프리카에 발이 묶였던 교민 60명이 평화유지군 임무 교대 병력이 탄 전세기를 이용해 무사히 귀국했습니다.

코로나 19로 하늘길이 막힌 상황에서 정부의 전세기와 군 수송기가 교민과 방역 물자 수송에 잇따라 투입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란 베레모를 쓰고 출국하는 군인들.

유엔 평화유지군 임무를 교대하기 위해 아프리카 남수단으로 떠나는 한빛부대원들입니다.

이들을 태운 전세기는 귀국길에 에티오피아를 경유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항공편이 끊긴 에티오피아, 가나, 케냐 등의 우리 교민 60명이 이 전세기를 타고 귀국했습니다.

[장교빈/가나 교환학생 : "교환학생 하다가 국경이 닫히는 바람에 한국에 돌아가지 못하고 한 두달 정도 더 지내게 되었는데요. 신속대응팀분들이 나와서 맞이해주셔서 너무 감동스럽구요."]

군의관과 간호장교를 비롯해 국방부와 외교부 지원 인력도 탑승해 방역 절차도 진행했습니다.

[김정길/중령/국군 양주병원 군의관 : "기내에서 감염을 최소하기 위해서 많이 노력을 했고 국민들이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게 되어가지고 굉장히 군의관으로서 보람있게 생각하고."]

코로나19로 거의 전 세계 하늘길이 막혀 항공편이 줄줄이 취소된 상황.

지금까지 중국 우한을 비롯해 이란과 페루, 이탈리아 등에 모두 7차례 전세기를 운항해 1,640명의 교민들이 귀국했습니다.

방역물자 운송엔 우리 군 수송기가 투입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엔 미국의 6.25 참전용사 가족에게 지원되는 마스크 50만 장을 실어날랐고, 앞서 미얀마에서 우리 기업이 생산한 수술용 가운 8만벌도 공수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교민이나 방역물자 수송을 위한 정부의 전세기, 특별기 운항이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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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송기·전세기·특별기까지…코로나19 수송작전 ‘활기’
    • 입력 2020-05-22 19:32:21
    • 수정2020-05-22 19: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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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로 아프리카에 발이 묶였던 교민 60명이 평화유지군 임무 교대 병력이 탄 전세기를 이용해 무사히 귀국했습니다.

코로나 19로 하늘길이 막힌 상황에서 정부의 전세기와 군 수송기가 교민과 방역 물자 수송에 잇따라 투입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란 베레모를 쓰고 출국하는 군인들.

유엔 평화유지군 임무를 교대하기 위해 아프리카 남수단으로 떠나는 한빛부대원들입니다.

이들을 태운 전세기는 귀국길에 에티오피아를 경유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항공편이 끊긴 에티오피아, 가나, 케냐 등의 우리 교민 60명이 이 전세기를 타고 귀국했습니다.

[장교빈/가나 교환학생 : "교환학생 하다가 국경이 닫히는 바람에 한국에 돌아가지 못하고 한 두달 정도 더 지내게 되었는데요. 신속대응팀분들이 나와서 맞이해주셔서 너무 감동스럽구요."]

군의관과 간호장교를 비롯해 국방부와 외교부 지원 인력도 탑승해 방역 절차도 진행했습니다.

[김정길/중령/국군 양주병원 군의관 : "기내에서 감염을 최소하기 위해서 많이 노력을 했고 국민들이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게 되어가지고 굉장히 군의관으로서 보람있게 생각하고."]

코로나19로 거의 전 세계 하늘길이 막혀 항공편이 줄줄이 취소된 상황.

지금까지 중국 우한을 비롯해 이란과 페루, 이탈리아 등에 모두 7차례 전세기를 운항해 1,640명의 교민들이 귀국했습니다.

방역물자 운송엔 우리 군 수송기가 투입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엔 미국의 6.25 참전용사 가족에게 지원되는 마스크 50만 장을 실어날랐고, 앞서 미얀마에서 우리 기업이 생산한 수술용 가운 8만벌도 공수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교민이나 방역물자 수송을 위한 정부의 전세기, 특별기 운항이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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