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인용 마네킹’ 논란 딛고 역전승

입력 2020.05.22 (21:50) 수정 2020.05.2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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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에서는 서울이 기막힌 세트피스 헤딩 골을 두 번이나 터트리며 포항을 이겼습니다.

'성인용 마네킹' 응원 논란을 딛고 일궈낸 짜릿한 역전승이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어수선한 가운데 포항 원정에 나선 서울은 전반 4분 만에 어이없게 실점했습니다.

유상훈 골키퍼와 수비수 김남춘이 공을 서로 미룬 사이 일류첸코가 텅 빈 골대에 차 넣었습니다.

치명적인 실수로 침체됐던 서울의 팀 분위기는 더 가라앉는 듯 했습니다.

포항의 첫 골이 들어가는 순간 홈 구장인 스틸야드에는 녹음된 함성 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실감나는 현장음과 포항만의 개성 넘치는 해병대 응원가가 관중이 꽉 찬 것처럼 열기를 고조시켰습니다.

반격에 나선 서울은 전반 34분 '골 넣는 수비수' 황현수의 헤딩으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힘차게 뛰어오른 황현수는 박주영의 정확한 코너킥을 절묘하게 방향만 바꿨습니다.

후반 27분 서울의 극적인 역전 골은 마치 동점 골을 다시 보는 듯 했습니다.

교체 투입된 주세종이 코너킥으로 오스마르의 머리를 겨냥했습니다.

오스마르는 수비를 완벽히 따돌리고 머리로 마무리해 위기의 서울을 구했습니다.

서울은 '성인용 마네킹' 응원 논란을 딛고 포항에 2대 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지난 17일 광주전에서 이기고도 기쁨을 만끽하지 못했던 선수들이 집념으로 일궈낸 2연승이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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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성인용 마네킹’ 논란 딛고 역전승
    • 입력 2020-05-22 21:54:35
    • 수정2020-05-22 21: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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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에서는 서울이 기막힌 세트피스 헤딩 골을 두 번이나 터트리며 포항을 이겼습니다.

'성인용 마네킹' 응원 논란을 딛고 일궈낸 짜릿한 역전승이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어수선한 가운데 포항 원정에 나선 서울은 전반 4분 만에 어이없게 실점했습니다.

유상훈 골키퍼와 수비수 김남춘이 공을 서로 미룬 사이 일류첸코가 텅 빈 골대에 차 넣었습니다.

치명적인 실수로 침체됐던 서울의 팀 분위기는 더 가라앉는 듯 했습니다.

포항의 첫 골이 들어가는 순간 홈 구장인 스틸야드에는 녹음된 함성 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실감나는 현장음과 포항만의 개성 넘치는 해병대 응원가가 관중이 꽉 찬 것처럼 열기를 고조시켰습니다.

반격에 나선 서울은 전반 34분 '골 넣는 수비수' 황현수의 헤딩으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힘차게 뛰어오른 황현수는 박주영의 정확한 코너킥을 절묘하게 방향만 바꿨습니다.

후반 27분 서울의 극적인 역전 골은 마치 동점 골을 다시 보는 듯 했습니다.

교체 투입된 주세종이 코너킥으로 오스마르의 머리를 겨냥했습니다.

오스마르는 수비를 완벽히 따돌리고 머리로 마무리해 위기의 서울을 구했습니다.

서울은 '성인용 마네킹' 응원 논란을 딛고 포항에 2대 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지난 17일 광주전에서 이기고도 기쁨을 만끽하지 못했던 선수들이 집념으로 일궈낸 2연승이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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