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대신 값싼 등유 팔다 덜미
입력 2020.05.23 (07:35)
수정 2020.05.2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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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유 대신 값싼 등유를 파는 불법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운송비 부담을 줄이려는 대형 화물차 운전자가 주로 이용하고 있는데요.
단속 현장에 이유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충북 청주 외곽의 한 창고 건물.
["샘플 채취하고 진행할게요. 진행해, 이제."]
경찰과 석유관리원 단속반이 문을 열자, 2천 리터짜리 대형 기름통이 나옵니다.
[윤상호/한국석유관리원 충북본부 검사팀 : "한 사람이 계속 넣는 게 아니라 올 때마다 그 사람이 기름 넣고 닫아놓고, (열쇠를) 올려놓고 계속 그랬던 거죠."]
창고 앞에 주차된 화물차 기름통에도 등유가 가득 차 있습니다.
단속반이 기름통에서 꺼낸 기름에 발색제를 넣자, 이렇게 보라색으로 변합니다.
경유를 넣어야 할 화물차에, 값이 절반 수준인 등유를 넣은 겁니다.
[중장비 회사 사장/음성변조 : "(이거 언제부터 하신 거라고 하셨죠?) 얼마 안 됐어요. (왜 등유 넣게 되신 거예요, 화물차에?) (형편이) 어려우니까 그렇죠, 뭐."]
중장비 회사지만 주유기까지 설치해 불법 주유한 상황.
경찰은 등유 공급책과 업주가 정상적인 거래로 위장하기 위해 영수증을 허위 발급했을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실제로 단속 결과, 이렇게 경유차에 등유를 넣거나 두 기름을 섞어 파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차에 맞지 않는 기름을 넣으면 엔진 고장 등으로 사고가 날 우려가 크다고 경고합니다.
[윤기선/한국석유관리원 충북본부 검사팀장 : "(등유를 넣으면) 엔진이 부식되어 사고의 원인이 (되고) 발암 물질 등 환경 오염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주게 됩니다."]
경찰은 경유차에 등유를 넣어 판 56살 A 씨와 등유를 납품한 주유소 사장, 48살 B 씨를 석유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경유 대신 값싼 등유를 파는 불법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운송비 부담을 줄이려는 대형 화물차 운전자가 주로 이용하고 있는데요.
단속 현장에 이유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충북 청주 외곽의 한 창고 건물.
["샘플 채취하고 진행할게요. 진행해, 이제."]
경찰과 석유관리원 단속반이 문을 열자, 2천 리터짜리 대형 기름통이 나옵니다.
[윤상호/한국석유관리원 충북본부 검사팀 : "한 사람이 계속 넣는 게 아니라 올 때마다 그 사람이 기름 넣고 닫아놓고, (열쇠를) 올려놓고 계속 그랬던 거죠."]
창고 앞에 주차된 화물차 기름통에도 등유가 가득 차 있습니다.
단속반이 기름통에서 꺼낸 기름에 발색제를 넣자, 이렇게 보라색으로 변합니다.
경유를 넣어야 할 화물차에, 값이 절반 수준인 등유를 넣은 겁니다.
[중장비 회사 사장/음성변조 : "(이거 언제부터 하신 거라고 하셨죠?) 얼마 안 됐어요. (왜 등유 넣게 되신 거예요, 화물차에?) (형편이) 어려우니까 그렇죠, 뭐."]
중장비 회사지만 주유기까지 설치해 불법 주유한 상황.
경찰은 등유 공급책과 업주가 정상적인 거래로 위장하기 위해 영수증을 허위 발급했을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실제로 단속 결과, 이렇게 경유차에 등유를 넣거나 두 기름을 섞어 파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차에 맞지 않는 기름을 넣으면 엔진 고장 등으로 사고가 날 우려가 크다고 경고합니다.
[윤기선/한국석유관리원 충북본부 검사팀장 : "(등유를 넣으면) 엔진이 부식되어 사고의 원인이 (되고) 발암 물질 등 환경 오염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주게 됩니다."]
경찰은 경유차에 등유를 넣어 판 56살 A 씨와 등유를 납품한 주유소 사장, 48살 B 씨를 석유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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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5-23 07:52:25
[앵커]
경유 대신 값싼 등유를 파는 불법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운송비 부담을 줄이려는 대형 화물차 운전자가 주로 이용하고 있는데요.
단속 현장에 이유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충북 청주 외곽의 한 창고 건물.
["샘플 채취하고 진행할게요. 진행해, 이제."]
경찰과 석유관리원 단속반이 문을 열자, 2천 리터짜리 대형 기름통이 나옵니다.
[윤상호/한국석유관리원 충북본부 검사팀 : "한 사람이 계속 넣는 게 아니라 올 때마다 그 사람이 기름 넣고 닫아놓고, (열쇠를) 올려놓고 계속 그랬던 거죠."]
창고 앞에 주차된 화물차 기름통에도 등유가 가득 차 있습니다.
단속반이 기름통에서 꺼낸 기름에 발색제를 넣자, 이렇게 보라색으로 변합니다.
경유를 넣어야 할 화물차에, 값이 절반 수준인 등유를 넣은 겁니다.
[중장비 회사 사장/음성변조 : "(이거 언제부터 하신 거라고 하셨죠?) 얼마 안 됐어요. (왜 등유 넣게 되신 거예요, 화물차에?) (형편이) 어려우니까 그렇죠, 뭐."]
중장비 회사지만 주유기까지 설치해 불법 주유한 상황.
경찰은 등유 공급책과 업주가 정상적인 거래로 위장하기 위해 영수증을 허위 발급했을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실제로 단속 결과, 이렇게 경유차에 등유를 넣거나 두 기름을 섞어 파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차에 맞지 않는 기름을 넣으면 엔진 고장 등으로 사고가 날 우려가 크다고 경고합니다.
[윤기선/한국석유관리원 충북본부 검사팀장 : "(등유를 넣으면) 엔진이 부식되어 사고의 원인이 (되고) 발암 물질 등 환경 오염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주게 됩니다."]
경찰은 경유차에 등유를 넣어 판 56살 A 씨와 등유를 납품한 주유소 사장, 48살 B 씨를 석유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경유 대신 값싼 등유를 파는 불법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운송비 부담을 줄이려는 대형 화물차 운전자가 주로 이용하고 있는데요.
단속 현장에 이유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충북 청주 외곽의 한 창고 건물.
["샘플 채취하고 진행할게요. 진행해, 이제."]
경찰과 석유관리원 단속반이 문을 열자, 2천 리터짜리 대형 기름통이 나옵니다.
[윤상호/한국석유관리원 충북본부 검사팀 : "한 사람이 계속 넣는 게 아니라 올 때마다 그 사람이 기름 넣고 닫아놓고, (열쇠를) 올려놓고 계속 그랬던 거죠."]
창고 앞에 주차된 화물차 기름통에도 등유가 가득 차 있습니다.
단속반이 기름통에서 꺼낸 기름에 발색제를 넣자, 이렇게 보라색으로 변합니다.
경유를 넣어야 할 화물차에, 값이 절반 수준인 등유를 넣은 겁니다.
[중장비 회사 사장/음성변조 : "(이거 언제부터 하신 거라고 하셨죠?) 얼마 안 됐어요. (왜 등유 넣게 되신 거예요, 화물차에?) (형편이) 어려우니까 그렇죠, 뭐."]
중장비 회사지만 주유기까지 설치해 불법 주유한 상황.
경찰은 등유 공급책과 업주가 정상적인 거래로 위장하기 위해 영수증을 허위 발급했을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실제로 단속 결과, 이렇게 경유차에 등유를 넣거나 두 기름을 섞어 파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차에 맞지 않는 기름을 넣으면 엔진 고장 등으로 사고가 날 우려가 크다고 경고합니다.
[윤기선/한국석유관리원 충북본부 검사팀장 : "(등유를 넣으면) 엔진이 부식되어 사고의 원인이 (되고) 발암 물질 등 환경 오염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주게 됩니다."]
경찰은 경유차에 등유를 넣어 판 56살 A 씨와 등유를 납품한 주유소 사장, 48살 B 씨를 석유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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