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대구 엄습…방역 비상

입력 2020.05.23 (17:01) 수정 2020.05.23 (17: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에서 처음 나오면서, '조용한 전파'가 다시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경북 구미에서도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인 추가 확진자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의 신규 확진자는 대구 달서구에 사는 10대 A 씨,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대구를 방문했던 친구 B 씨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친구 B 씨는 대구 방문 전에 이태원 클럽에 방문해 양성 판정을 받은 서울 친구 C 씨에게 전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도 이태원 클럽발 3차 감염 사례가 발생한 겁니다.

A 씨와 B 씨는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대구 달서구와 중구 일대의 노래방과 옷가게, 병원 등을 수차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이들의 밀접 접촉자는 60여 명, 대구시는 이들과 동선이 겹치는 시민들에 대한 추가 검사도 진행 중입니다.

[김종연/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 : "대구의 상당히 많은 장소들을 방문했고, 그 과정에서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은 사례들이 상당수 있었습니다."]

경북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경북 구미의 한 교회 목사 부부인 50대 여성과, 60대 남성, 신자 40대 여성 입니다.

이들의 교회는 그제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마이스터고 3학년 구미 거주 학생과 그 형이 다닌 교회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해당 교회 신자 10여 명에 대한 검사도 의뢰한 상태입니다.

문제는 이 형제의 감염경로를 아직까지 파악하지 못 하고 있다는 겁니다.

[김영길/경북상도 보건정책과장 : "경찰과 협조하여 카드 내역 조회, GPS, CCTV를 통해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재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방역당국은 밀접 접촉자들을 중심으로 추가 확산을 막는데 집중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대구 엄습…방역 비상
    • 입력 2020-05-23 17:04:01
    • 수정2020-05-23 17:06:29
    뉴스 5
[앵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에서 처음 나오면서, '조용한 전파'가 다시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경북 구미에서도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인 추가 확진자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의 신규 확진자는 대구 달서구에 사는 10대 A 씨,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대구를 방문했던 친구 B 씨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친구 B 씨는 대구 방문 전에 이태원 클럽에 방문해 양성 판정을 받은 서울 친구 C 씨에게 전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도 이태원 클럽발 3차 감염 사례가 발생한 겁니다.

A 씨와 B 씨는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대구 달서구와 중구 일대의 노래방과 옷가게, 병원 등을 수차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이들의 밀접 접촉자는 60여 명, 대구시는 이들과 동선이 겹치는 시민들에 대한 추가 검사도 진행 중입니다.

[김종연/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 : "대구의 상당히 많은 장소들을 방문했고, 그 과정에서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은 사례들이 상당수 있었습니다."]

경북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경북 구미의 한 교회 목사 부부인 50대 여성과, 60대 남성, 신자 40대 여성 입니다.

이들의 교회는 그제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마이스터고 3학년 구미 거주 학생과 그 형이 다닌 교회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해당 교회 신자 10여 명에 대한 검사도 의뢰한 상태입니다.

문제는 이 형제의 감염경로를 아직까지 파악하지 못 하고 있다는 겁니다.

[김영길/경북상도 보건정책과장 : "경찰과 협조하여 카드 내역 조회, GPS, CCTV를 통해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재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방역당국은 밀접 접촉자들을 중심으로 추가 확산을 막는데 집중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