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전노래방 등 집합금지…부천 소방관·아내·동료 잇따라 확진

입력 2020.05.23 (17:03) 수정 2020.05.2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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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클럽 등 지역 사회를 매개로 한 감염이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을 높이고 있습니다.

40여일만에 신규확진자 두 자리수를 기록한 경기도는 각종 유흥시설의 집합 금지 기간을 2주 더 늘렸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가 다중이용시설 집합금지 기간을 다음 달 7일까지로 2주 더 연장했습니다.

집합 금지 대상은 경기도 내 클럽과 룸살롱 등 유흥주점과 감성주점 등 모두 8천 3백여 곳입니다.

단란주점과 동전노래방 등 2천 6백여 개 업소도 새로 포함됐습니다.

해당 시설은 즉시 영업을 중지해야 하며, 위반시 사업주와 이용자 모두에게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나올 수 있습니다.

만일 행정명령을 어겨 확진자가 나오면, 영업주나 시설 이용자에게 검사비와 치료비 전액을 청구하겠다고 경기도는 밝혔습니다.

한편 경기도내 신규 확진자는 어제 기준 13명이 늘었습니다.

44일 만에 두 자리 수로 늘어난 겁니다.

인천 학원강사발 감염과 부천 돌잔치에 이어 또 다른 지역감염 사례가 나올까 방역 당국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부천소방서 소방관의 아내와 동료 소방관도 추가 확진자가 됐습니다.

특히 소방관의 아내는 간호사로 방역당국은 최근까지 그녀가 근무한 김포시 양촌읍의 개인병원 일대를 방역하고, 병원 내 밀접 접촉자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해당 병원은 직원과 환자의 외부 이동이 금지됐고, 모든 진료와 입·퇴원 절차도 중단됐습니다.

경기도 군포에서도 원광대학교 산본병원에서 일하는 또 간호사가 확진돼 병원이 일시 폐쇄됐습니다.

경기 시흥에서는 지난 12일 입국해 자가격리 중이던 30대 방글라데시인 남성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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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동전노래방 등 집합금지…부천 소방관·아내·동료 잇따라 확진
    • 입력 2020-05-23 17:05:05
    • 수정2020-05-23 17:06:57
    뉴스 5
[앵커]

이태원 클럽 등 지역 사회를 매개로 한 감염이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을 높이고 있습니다.

40여일만에 신규확진자 두 자리수를 기록한 경기도는 각종 유흥시설의 집합 금지 기간을 2주 더 늘렸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가 다중이용시설 집합금지 기간을 다음 달 7일까지로 2주 더 연장했습니다.

집합 금지 대상은 경기도 내 클럽과 룸살롱 등 유흥주점과 감성주점 등 모두 8천 3백여 곳입니다.

단란주점과 동전노래방 등 2천 6백여 개 업소도 새로 포함됐습니다.

해당 시설은 즉시 영업을 중지해야 하며, 위반시 사업주와 이용자 모두에게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나올 수 있습니다.

만일 행정명령을 어겨 확진자가 나오면, 영업주나 시설 이용자에게 검사비와 치료비 전액을 청구하겠다고 경기도는 밝혔습니다.

한편 경기도내 신규 확진자는 어제 기준 13명이 늘었습니다.

44일 만에 두 자리 수로 늘어난 겁니다.

인천 학원강사발 감염과 부천 돌잔치에 이어 또 다른 지역감염 사례가 나올까 방역 당국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부천소방서 소방관의 아내와 동료 소방관도 추가 확진자가 됐습니다.

특히 소방관의 아내는 간호사로 방역당국은 최근까지 그녀가 근무한 김포시 양촌읍의 개인병원 일대를 방역하고, 병원 내 밀접 접촉자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해당 병원은 직원과 환자의 외부 이동이 금지됐고, 모든 진료와 입·퇴원 절차도 중단됐습니다.

경기도 군포에서도 원광대학교 산본병원에서 일하는 또 간호사가 확진돼 병원이 일시 폐쇄됐습니다.

경기 시흥에서는 지난 12일 입국해 자가격리 중이던 30대 방글라데시인 남성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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