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추락기서 97명 사망·기적의 생존자는 2명

입력 2020.05.23 (17:09) 수정 2020.05.2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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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에 추락한 A320 여객기에서 탑승자 99명 가운데 97명이 숨지고, 2명이 생존했다고 현지 보건 당국이 23일 발표했습니다.

현지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파키스탄국제항공 라호르발 카라치행 A320 여객기(PK8303편)가 전날 오후 2시 45분께 신드주 카라치 진나공항 인근 주택가에 추락했습니다.

사고기는 수차례 착륙을 시도하다가 활주로에서 1㎞도 안 된 곳에 떨어졌습니다.

신드주 보건 당국은 이날 오전 "총 99명의 탑승인원 가운데 97명의 사망자가 확인됐고, 생존자는 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여객기가 추락한 뒤 폭발과 함께 불에 타 시신 가운데 19구만 신원이 확인됐고, 나머지는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고기에 한국인 탑승자는 없고, 미국 국적자는 1명으로 확인됐습니다.

탑승자 상당수는 라마단 종료를 축하하는 '이둘피트리' 명절을 즐기기 위해 집을 나선 파키스탄인 가족 단위 여행객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적적으로 생존한 2명은, 사고기 앞줄에 앉아 있던 2명의 남성으로 확인됐습니다.

항공 당국은 사상자 수습이 완료되는 대로 블랙박스를 회수해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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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23 17:09:28
    • 수정2020-05-23 17:14:14
    국제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에 추락한 A320 여객기에서 탑승자 99명 가운데 97명이 숨지고, 2명이 생존했다고 현지 보건 당국이 23일 발표했습니다.

현지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파키스탄국제항공 라호르발 카라치행 A320 여객기(PK8303편)가 전날 오후 2시 45분께 신드주 카라치 진나공항 인근 주택가에 추락했습니다.

사고기는 수차례 착륙을 시도하다가 활주로에서 1㎞도 안 된 곳에 떨어졌습니다.

신드주 보건 당국은 이날 오전 "총 99명의 탑승인원 가운데 97명의 사망자가 확인됐고, 생존자는 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여객기가 추락한 뒤 폭발과 함께 불에 타 시신 가운데 19구만 신원이 확인됐고, 나머지는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고기에 한국인 탑승자는 없고, 미국 국적자는 1명으로 확인됐습니다.

탑승자 상당수는 라마단 종료를 축하하는 '이둘피트리' 명절을 즐기기 위해 집을 나선 파키스탄인 가족 단위 여행객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적적으로 생존한 2명은, 사고기 앞줄에 앉아 있던 2명의 남성으로 확인됐습니다.

항공 당국은 사상자 수습이 완료되는 대로 블랙박스를 회수해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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