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홍콩 보안법에…“그러면 안돼” 전방위 압박
입력 2020.05.23 (21:24)
수정 2020.05.2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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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 책임론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과 중국, 이번에는 '홍콩 보안법'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중국이 홍콩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홍콩 보안법'을 제정하려고 하자, 미국은 홍콩이 누리는 경제 특권을 없앨 수 있다며 전방위로 압박했습니다.
버지니아에서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홍콩 보안법' 제정을 알린 날, 트럼프 대통령은 잘 모른다면서도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홍콩 보안법이) 뭔지 잘 모릅니다. 아직 아무도 몰라요. 하지만 그런일이 일어나면 강력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그리고 하루만에 미국의 파상공셉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성명을 내 중국이 민감해하는 '하나의 중국'원칙을 건드렸습니다.
홍콩보안법을 제정하면 하나의 국가 두 개의 체제를 재검토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홍콩 등은 체제는 다르지만 중국 영토라는, 그동안 인정해온 정책을 바꿀 수 있다는 겁니다.
홍콩의 경제 특권을 없앨 수 있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헤셋/백악관 수석 경제고문 : "홍콩은 아주 오랫동안 아시아의 금융중심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국가안보보좌관은 제재 수단이 여럿 더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같은날 미 상무부는 신장 위구르 인권문제 등을 들어 중국 회사 등 32곳을 거래 제한 대상으로 묶었습니다.
의회까지, 여야 모두 홍콩 보안법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코로나19 중국 책임론이 먹히면서 선거가 있는해 중국 비판이 더 직설적이고 거셉니다.
중국은, 내부 문젠데 왜 외국이 간섭하냐고 성명을 통해 거듭 반박했습니다.
송환법 시위가 홍콩을 휩쓸며 체제 도전 모습까지 본 중국으로선 역풍을 예상하면서까지 내놓은 홍콩 보안법을 무르기도 어려워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가, 시 주석은 체제 안정이 중요해 보입니다.
홍콩 보안법 문제가 홍콩의 자유와 관련한 문제만이 아닐 수 있다는 겁니다.
홍콩의 미래가 불안해보입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책임론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과 중국, 이번에는 '홍콩 보안법'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중국이 홍콩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홍콩 보안법'을 제정하려고 하자, 미국은 홍콩이 누리는 경제 특권을 없앨 수 있다며 전방위로 압박했습니다.
버지니아에서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홍콩 보안법' 제정을 알린 날, 트럼프 대통령은 잘 모른다면서도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홍콩 보안법이) 뭔지 잘 모릅니다. 아직 아무도 몰라요. 하지만 그런일이 일어나면 강력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그리고 하루만에 미국의 파상공셉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성명을 내 중국이 민감해하는 '하나의 중국'원칙을 건드렸습니다.
홍콩보안법을 제정하면 하나의 국가 두 개의 체제를 재검토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홍콩 등은 체제는 다르지만 중국 영토라는, 그동안 인정해온 정책을 바꿀 수 있다는 겁니다.
홍콩의 경제 특권을 없앨 수 있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헤셋/백악관 수석 경제고문 : "홍콩은 아주 오랫동안 아시아의 금융중심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국가안보보좌관은 제재 수단이 여럿 더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같은날 미 상무부는 신장 위구르 인권문제 등을 들어 중국 회사 등 32곳을 거래 제한 대상으로 묶었습니다.
의회까지, 여야 모두 홍콩 보안법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코로나19 중국 책임론이 먹히면서 선거가 있는해 중국 비판이 더 직설적이고 거셉니다.
중국은, 내부 문젠데 왜 외국이 간섭하냐고 성명을 통해 거듭 반박했습니다.
송환법 시위가 홍콩을 휩쓸며 체제 도전 모습까지 본 중국으로선 역풍을 예상하면서까지 내놓은 홍콩 보안법을 무르기도 어려워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가, 시 주석은 체제 안정이 중요해 보입니다.
홍콩 보안법 문제가 홍콩의 자유와 관련한 문제만이 아닐 수 있다는 겁니다.
홍콩의 미래가 불안해보입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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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홍콩 보안법에…“그러면 안돼” 전방위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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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5-23 21:26:56
- 수정2020-05-23 21:58:33
[앵커]
코로나19 사태 책임론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과 중국, 이번에는 '홍콩 보안법'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중국이 홍콩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홍콩 보안법'을 제정하려고 하자, 미국은 홍콩이 누리는 경제 특권을 없앨 수 있다며 전방위로 압박했습니다.
버지니아에서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홍콩 보안법' 제정을 알린 날, 트럼프 대통령은 잘 모른다면서도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홍콩 보안법이) 뭔지 잘 모릅니다. 아직 아무도 몰라요. 하지만 그런일이 일어나면 강력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그리고 하루만에 미국의 파상공셉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성명을 내 중국이 민감해하는 '하나의 중국'원칙을 건드렸습니다.
홍콩보안법을 제정하면 하나의 국가 두 개의 체제를 재검토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홍콩 등은 체제는 다르지만 중국 영토라는, 그동안 인정해온 정책을 바꿀 수 있다는 겁니다.
홍콩의 경제 특권을 없앨 수 있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헤셋/백악관 수석 경제고문 : "홍콩은 아주 오랫동안 아시아의 금융중심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국가안보보좌관은 제재 수단이 여럿 더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같은날 미 상무부는 신장 위구르 인권문제 등을 들어 중국 회사 등 32곳을 거래 제한 대상으로 묶었습니다.
의회까지, 여야 모두 홍콩 보안법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코로나19 중국 책임론이 먹히면서 선거가 있는해 중국 비판이 더 직설적이고 거셉니다.
중국은, 내부 문젠데 왜 외국이 간섭하냐고 성명을 통해 거듭 반박했습니다.
송환법 시위가 홍콩을 휩쓸며 체제 도전 모습까지 본 중국으로선 역풍을 예상하면서까지 내놓은 홍콩 보안법을 무르기도 어려워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가, 시 주석은 체제 안정이 중요해 보입니다.
홍콩 보안법 문제가 홍콩의 자유와 관련한 문제만이 아닐 수 있다는 겁니다.
홍콩의 미래가 불안해보입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책임론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과 중국, 이번에는 '홍콩 보안법'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중국이 홍콩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홍콩 보안법'을 제정하려고 하자, 미국은 홍콩이 누리는 경제 특권을 없앨 수 있다며 전방위로 압박했습니다.
버지니아에서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홍콩 보안법' 제정을 알린 날, 트럼프 대통령은 잘 모른다면서도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홍콩 보안법이) 뭔지 잘 모릅니다. 아직 아무도 몰라요. 하지만 그런일이 일어나면 강력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그리고 하루만에 미국의 파상공셉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성명을 내 중국이 민감해하는 '하나의 중국'원칙을 건드렸습니다.
홍콩보안법을 제정하면 하나의 국가 두 개의 체제를 재검토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홍콩 등은 체제는 다르지만 중국 영토라는, 그동안 인정해온 정책을 바꿀 수 있다는 겁니다.
홍콩의 경제 특권을 없앨 수 있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헤셋/백악관 수석 경제고문 : "홍콩은 아주 오랫동안 아시아의 금융중심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국가안보보좌관은 제재 수단이 여럿 더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같은날 미 상무부는 신장 위구르 인권문제 등을 들어 중국 회사 등 32곳을 거래 제한 대상으로 묶었습니다.
의회까지, 여야 모두 홍콩 보안법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코로나19 중국 책임론이 먹히면서 선거가 있는해 중국 비판이 더 직설적이고 거셉니다.
중국은, 내부 문젠데 왜 외국이 간섭하냐고 성명을 통해 거듭 반박했습니다.
송환법 시위가 홍콩을 휩쓸며 체제 도전 모습까지 본 중국으로선 역풍을 예상하면서까지 내놓은 홍콩 보안법을 무르기도 어려워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가, 시 주석은 체제 안정이 중요해 보입니다.
홍콩 보안법 문제가 홍콩의 자유와 관련한 문제만이 아닐 수 있다는 겁니다.
홍콩의 미래가 불안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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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규 기자 kw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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