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관광선 올해 첫 출항…“반갑다 바다야”

입력 2020.05.23 (21:27) 수정 2020.05.2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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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올들어 한 번도 운항하지 못했던 국내 유일의 고래바다여행선이 오늘 첫 출항했습니다.

아쉽게도 고래를 보지 못했지만 관광객들은 화창한 날씨 속에 푸른 바다를 보며 코로나로 답답했던 마음을 날려 버렸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발열 체크 등 코로나19 검사를 마치고 고래바다여행선이 닻을 올리고 고래를 만나러 올해 처음으로 바다로 나아갑니다.

코로나19로 답답했던 마음은 푸른 바다와 시원한 바람에 모두 날아가 버립니다.

[주상훈/초등학교 2학년 : "바다로 이래 가는게 신기하고, 동생이랑 친구랑 같이 가니까 너무 너무 재미있어요."]

가족과 친구와 함께 배를 탄 관광객들은 고래를 기다리며 세시간 가까이 항해했지만, 이번에는 아쉽게도 고래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백정상/대구시 달서구 : "많이 섭섭하지만 그래도 오늘 날씨도 좋고 이렇게 나와서 바다 구경도 하고, 너무 좋아요."]

고래바다여행선은 이번 첫 출항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말까지 평일은 1회 주말은 하루 2회씩 운항할 예정입니다.

배에는 고래 발견 시 배 안에서도 볼 수 있도록 카메라와 대형 스크린을 추가 설치했으며,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위해 당분간 최대 승선인원을 제한합니다.

[이호영/고래바다여행선 항해사 : "4월부터 10월까지 고래가 많이 출현하는데요. 수온이 상승하면 고래 출현이 잦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고래바다여행선은 고래탐사와 연안투어 등을 포함해 200여회 운항했으며, 열 번중에 두 번꼴로 고래를 만났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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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래관광선 올해 첫 출항…“반갑다 바다야”
    • 입력 2020-05-23 21:27:52
    • 수정2020-05-24 17:47:54
    뉴스9(울산)
[앵커] 코로나19로 올들어 한 번도 운항하지 못했던 국내 유일의 고래바다여행선이 오늘 첫 출항했습니다. 아쉽게도 고래를 보지 못했지만 관광객들은 화창한 날씨 속에 푸른 바다를 보며 코로나로 답답했던 마음을 날려 버렸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발열 체크 등 코로나19 검사를 마치고 고래바다여행선이 닻을 올리고 고래를 만나러 올해 처음으로 바다로 나아갑니다. 코로나19로 답답했던 마음은 푸른 바다와 시원한 바람에 모두 날아가 버립니다. [주상훈/초등학교 2학년 : "바다로 이래 가는게 신기하고, 동생이랑 친구랑 같이 가니까 너무 너무 재미있어요."] 가족과 친구와 함께 배를 탄 관광객들은 고래를 기다리며 세시간 가까이 항해했지만, 이번에는 아쉽게도 고래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백정상/대구시 달서구 : "많이 섭섭하지만 그래도 오늘 날씨도 좋고 이렇게 나와서 바다 구경도 하고, 너무 좋아요."] 고래바다여행선은 이번 첫 출항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말까지 평일은 1회 주말은 하루 2회씩 운항할 예정입니다. 배에는 고래 발견 시 배 안에서도 볼 수 있도록 카메라와 대형 스크린을 추가 설치했으며,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위해 당분간 최대 승선인원을 제한합니다. [이호영/고래바다여행선 항해사 : "4월부터 10월까지 고래가 많이 출현하는데요. 수온이 상승하면 고래 출현이 잦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고래바다여행선은 고래탐사와 연안투어 등을 포함해 200여회 운항했으며, 열 번중에 두 번꼴로 고래를 만났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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