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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여객기 추락 97명 사망…2명은 기적의 생존
입력 2020.05.23 (21:26) 수정 2020.05.23 (21:58)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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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여객기 추락 97명 사망…2명은 기적의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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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키스탄 국내선 항공기가 주택가에 추락해 90여 명이 숨졌습니다.

이슬람 최대 명절을 맞아 친척을 만나려던 가족 탑승객들이 많이 희생됐는데, 승객 가운데 2명은 기적적으로 생존했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의 공항 인근에 설치된 CCTV 영상입니다.

여객기 한 대가 관제탑과 긴급 교신을 주고 받으며 지상에 접근합니다.

[기장 : "바로 진입한다. 엔진이 멈췄다. (동체착륙하라. 25활주로다.) 구조요청. 구조요청. 파키스탄8303."]

하지만 잠시 후 이 여객기는 지상에 떨어져 폭발합니다.

추락 지점은 활주로에서 1km 정도 떨어진 주택가였습니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99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 가운데 97명이 숨졌고 부서진 주택에서도 부상자가 나왔습니다.

[라자 암자드/ 목격자 : "비행기에서 탑승객 시신이 제 차 위로 떨어졌어요."]

이슬람 최대 명절인 이드 알 피트르를 맞아 여행에 나선 가족 단위 탑승객이 많이 희생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다만, 기내 앞부분에 앉아있던 남성 승객 2명은 기적적으로 생존했습니다.

다른 희생자들의 시신은 신원 확인이 어려울 정도지만, 생존자들은 안정적인 상황입니다.

이들은 엔진에 이상이 있다는 기내 방송이 나온 뒤 사고가 났다며, 눈에 보이는 것은 화염 뿐이었고, 사방에서 비명이 들렸다고 사고 당시를 회고했습니다.

[무함마드 주바이르/생존자 : "좌석번호가 8F였어요. 여객기에 불이 나기에 안전띠를 풀고 빛이 보이는 곳으로 가서 뛰어내렸습니다."]

이번 사고는 코로나19로 두 달 동안 중단됐던 파키스탄 국내선 운항이 재개된 뒤 엿새 만에 일어났다는 점에서, 다른 항공사들도 운항 공백이 없도록 정비 등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 파키스탄 여객기 추락 97명 사망…2명은 기적의 생존
    • 입력 2020.05.23 (21:26)
    • 수정 2020.05.23 (21:58)
    뉴스 9
파키스탄 여객기 추락 97명 사망…2명은 기적의 생존
[앵커]

파키스탄 국내선 항공기가 주택가에 추락해 90여 명이 숨졌습니다.

이슬람 최대 명절을 맞아 친척을 만나려던 가족 탑승객들이 많이 희생됐는데, 승객 가운데 2명은 기적적으로 생존했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의 공항 인근에 설치된 CCTV 영상입니다.

여객기 한 대가 관제탑과 긴급 교신을 주고 받으며 지상에 접근합니다.

[기장 : "바로 진입한다. 엔진이 멈췄다. (동체착륙하라. 25활주로다.) 구조요청. 구조요청. 파키스탄8303."]

하지만 잠시 후 이 여객기는 지상에 떨어져 폭발합니다.

추락 지점은 활주로에서 1km 정도 떨어진 주택가였습니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99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 가운데 97명이 숨졌고 부서진 주택에서도 부상자가 나왔습니다.

[라자 암자드/ 목격자 : "비행기에서 탑승객 시신이 제 차 위로 떨어졌어요."]

이슬람 최대 명절인 이드 알 피트르를 맞아 여행에 나선 가족 단위 탑승객이 많이 희생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다만, 기내 앞부분에 앉아있던 남성 승객 2명은 기적적으로 생존했습니다.

다른 희생자들의 시신은 신원 확인이 어려울 정도지만, 생존자들은 안정적인 상황입니다.

이들은 엔진에 이상이 있다는 기내 방송이 나온 뒤 사고가 났다며, 눈에 보이는 것은 화염 뿐이었고, 사방에서 비명이 들렸다고 사고 당시를 회고했습니다.

[무함마드 주바이르/생존자 : "좌석번호가 8F였어요. 여객기에 불이 나기에 안전띠를 풀고 빛이 보이는 곳으로 가서 뛰어내렸습니다."]

이번 사고는 코로나19로 두 달 동안 중단됐던 파키스탄 국내선 운항이 재개된 뒤 엿새 만에 일어났다는 점에서, 다른 항공사들도 운항 공백이 없도록 정비 등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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