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대구·경북 엄습…방역 비상
입력 2020.05.23 (21:46)
수정 2020.05.2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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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와 경북 성주에서도 처음으로 발생했습니다.
구미에서도 감염 경로가 오리무중인 추가 확진자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 코로나19가 다시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신규 확진자는 달서구에 사는 10대 A 씨입니다.
최근 대구를 방문했던 친구 B 씨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친구 B 씨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서울 친구 C 씨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도 이태원 클럽 발 3차 감염 사례가 발생한 겁니다.
A 씨와 B 씨는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대구 달서구와 중구 일대의 노래방과 옷가게, 병원 등을 수차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종연/대구시 감염관리 부단장 : "대구의 상당히 많은 장소들을 방문했고, 그 과정에서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은 사례들이 상당수 있었습니다."]
특히 A 씨의 외할머니인 60대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아 이태원 클럽 발 4차 감염자가 됐습니다.
경북 성주에 사는 A 씨 외할머니는 대구에서 A 씨와 하루를 보내고 귀가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구미에서도 교회 목사 부부인 50대 여성과 60대 남성 등 5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이들의 교회는 그제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마이스터고 3학년 학생과 그 형이 다닌 교회로 확인됐습니다.
문제는 이 형제의 감염 경로를 아직까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김영길/경북도 보건과장 : "경찰과 협조하여 카드 내역 조회, GPS, CCTV를 통해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방역 당국은 밀접 접촉자들을 중심으로 추가 확산을 막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동전 노래방에 대해서는 지역 사회 전파가 현실화할 경우 추가적인 행정 제재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이른바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와 경북 성주에서도 처음으로 발생했습니다.
구미에서도 감염 경로가 오리무중인 추가 확진자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 코로나19가 다시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신규 확진자는 달서구에 사는 10대 A 씨입니다.
최근 대구를 방문했던 친구 B 씨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친구 B 씨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서울 친구 C 씨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도 이태원 클럽 발 3차 감염 사례가 발생한 겁니다.
A 씨와 B 씨는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대구 달서구와 중구 일대의 노래방과 옷가게, 병원 등을 수차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종연/대구시 감염관리 부단장 : "대구의 상당히 많은 장소들을 방문했고, 그 과정에서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은 사례들이 상당수 있었습니다."]
특히 A 씨의 외할머니인 60대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아 이태원 클럽 발 4차 감염자가 됐습니다.
경북 성주에 사는 A 씨 외할머니는 대구에서 A 씨와 하루를 보내고 귀가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구미에서도 교회 목사 부부인 50대 여성과 60대 남성 등 5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이들의 교회는 그제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마이스터고 3학년 학생과 그 형이 다닌 교회로 확인됐습니다.
문제는 이 형제의 감염 경로를 아직까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김영길/경북도 보건과장 : "경찰과 협조하여 카드 내역 조회, GPS, CCTV를 통해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방역 당국은 밀접 접촉자들을 중심으로 추가 확산을 막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동전 노래방에 대해서는 지역 사회 전파가 현실화할 경우 추가적인 행정 제재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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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5-23 21:46:25
- 수정2020-05-23 21:46:26
[앵커]
이른바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와 경북 성주에서도 처음으로 발생했습니다.
구미에서도 감염 경로가 오리무중인 추가 확진자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 코로나19가 다시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신규 확진자는 달서구에 사는 10대 A 씨입니다.
최근 대구를 방문했던 친구 B 씨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친구 B 씨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서울 친구 C 씨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도 이태원 클럽 발 3차 감염 사례가 발생한 겁니다.
A 씨와 B 씨는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대구 달서구와 중구 일대의 노래방과 옷가게, 병원 등을 수차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종연/대구시 감염관리 부단장 : "대구의 상당히 많은 장소들을 방문했고, 그 과정에서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은 사례들이 상당수 있었습니다."]
특히 A 씨의 외할머니인 60대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아 이태원 클럽 발 4차 감염자가 됐습니다.
경북 성주에 사는 A 씨 외할머니는 대구에서 A 씨와 하루를 보내고 귀가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구미에서도 교회 목사 부부인 50대 여성과 60대 남성 등 5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이들의 교회는 그제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마이스터고 3학년 학생과 그 형이 다닌 교회로 확인됐습니다.
문제는 이 형제의 감염 경로를 아직까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김영길/경북도 보건과장 : "경찰과 협조하여 카드 내역 조회, GPS, CCTV를 통해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방역 당국은 밀접 접촉자들을 중심으로 추가 확산을 막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동전 노래방에 대해서는 지역 사회 전파가 현실화할 경우 추가적인 행정 제재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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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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