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시작…PC방·노래방 방역 ‘비상’

입력 2020.05.24 (07:19) 수정 2020.05.24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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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세요? 재난방송센터의 김현경입니다.

오래동안 기다렸던 학생들의 등교가 고3학생들부터 시작됐죠.

그런데 등교 첫날부터 학생 확진자가 나왔는데,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동전 노래방이나 PC방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주에도 고2와 중1 등 순차적으로 등교가 계속되는데, 10대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 시설에 대해 방역 대책이 더 강화됩니다.

윤양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인천 미추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등교 첫날 수업 두 시간 만에 귀가 조치됐습니다.

인근 학교의 고3 학생 2명이 동전 노래방을 방문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같은 건물 PC방을 찾은 고등학생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동전 노래방과 PC방 등은 방과 후 학생들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

환기가 잘 안 되는,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 없이 노래와 게임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방역 당국이 등교를 시작한 학생들에게 노래방과 PC방 방문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교직원에게도 클럽이나 주점에 가지 말라고 부탁했습니다.

인천시는 2주간 2천여 개의 노래연습장에 미성년자 출입을 금지했고, 동전 노래방의 경우는 영업을 중단하도록 했습니다.

다중이용시설 출입관리를 엄격히 해, 학교와의 접점을 없앤다는 계획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학교와의 연결고리를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둘 것입니다. 확진자의 동선에 학원이나 노래방 등 학생들의 출입장소가 포함될 경우에는 최우선으로 신속히 조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방역방국은 수업시간, 감염 예방을 위해 창문을 열고 에어컨을 켜는 것은 효과에 비해 전력 사용 비용 등이 지나친 부분이 있다며 앞으로 에어컨 사용지침을 다시 내놓기로 했습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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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교 시작…PC방·노래방 방역 ‘비상’
    • 입력 2020-05-24 07:22:51
    • 수정2020-05-24 07:31:22
    KBS 재난방송센터
[앵커]

안녕하세요? 재난방송센터의 김현경입니다.

오래동안 기다렸던 학생들의 등교가 고3학생들부터 시작됐죠.

그런데 등교 첫날부터 학생 확진자가 나왔는데,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동전 노래방이나 PC방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주에도 고2와 중1 등 순차적으로 등교가 계속되는데, 10대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 시설에 대해 방역 대책이 더 강화됩니다.

윤양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인천 미추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등교 첫날 수업 두 시간 만에 귀가 조치됐습니다.

인근 학교의 고3 학생 2명이 동전 노래방을 방문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같은 건물 PC방을 찾은 고등학생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동전 노래방과 PC방 등은 방과 후 학생들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

환기가 잘 안 되는,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 없이 노래와 게임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방역 당국이 등교를 시작한 학생들에게 노래방과 PC방 방문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교직원에게도 클럽이나 주점에 가지 말라고 부탁했습니다.

인천시는 2주간 2천여 개의 노래연습장에 미성년자 출입을 금지했고, 동전 노래방의 경우는 영업을 중단하도록 했습니다.

다중이용시설 출입관리를 엄격히 해, 학교와의 접점을 없앤다는 계획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학교와의 연결고리를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둘 것입니다. 확진자의 동선에 학원이나 노래방 등 학생들의 출입장소가 포함될 경우에는 최우선으로 신속히 조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방역방국은 수업시간, 감염 예방을 위해 창문을 열고 에어컨을 켜는 것은 효과에 비해 전력 사용 비용 등이 지나친 부분이 있다며 앞으로 에어컨 사용지침을 다시 내놓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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