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고용 충격, 고용보험 미가입자에게 집중”

입력 2020.05.24 (11:16) 수정 2020.05.2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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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고용 충격이 고용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취업자들에게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연구원이 펴낸 '코로나19에 따른 산업별 고용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3월 취업자는 전달보다 22만 9천 명 감소했는데, 이 가운데 고용보험 가입자는 4만 2천 명이고, 미가입자가 18만 7천 명으로 82%였습니다.

2월 대비 고용보험 취득자 증가수도 지난해 3월 22만 명에서 올해 3월에는 8천 명으로 급감했습니다.

산업연구원은 "신규 채용 감소로 고용보험 취득자 증가 수가 급감했다"면서 "특히 노동시장에 새로 진입하려는 청년층이 타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보고서는 특히 "서비스업의 경우 생산과 고용 충격이 거의 동시에 발생했고, 특히 숙박과 음식점업, 교육 서비스업 등 대면 업종이 더 컸다"고 밝혔습니다.

제조업 고용 충격은 서비스업보다는 아직 덜하지만, 수출 비중이 높아 해외 시장 상황에 따라 시차를 두고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서는 관측했습니다.

보고서는 "노동시장 취약 계층을 보호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려면 노동시장을 유연하게 하는 대신 기본적인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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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24 11:16:22
    • 수정2020-05-24 11:19:46
    경제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고용 충격이 고용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취업자들에게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연구원이 펴낸 '코로나19에 따른 산업별 고용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3월 취업자는 전달보다 22만 9천 명 감소했는데, 이 가운데 고용보험 가입자는 4만 2천 명이고, 미가입자가 18만 7천 명으로 82%였습니다.

2월 대비 고용보험 취득자 증가수도 지난해 3월 22만 명에서 올해 3월에는 8천 명으로 급감했습니다.

산업연구원은 "신규 채용 감소로 고용보험 취득자 증가 수가 급감했다"면서 "특히 노동시장에 새로 진입하려는 청년층이 타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보고서는 특히 "서비스업의 경우 생산과 고용 충격이 거의 동시에 발생했고, 특히 숙박과 음식점업, 교육 서비스업 등 대면 업종이 더 컸다"고 밝혔습니다.

제조업 고용 충격은 서비스업보다는 아직 덜하지만, 수출 비중이 높아 해외 시장 상황에 따라 시차를 두고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서는 관측했습니다.

보고서는 "노동시장 취약 계층을 보호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려면 노동시장을 유연하게 하는 대신 기본적인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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