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20명대…수도권 동전 노래방 ‘집합금지’ 명령

입력 2020.05.24 (12:03) 수정 2020.05.2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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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25명 나오면서, 사흘째 20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는 동전노래방 집합금지명령이 내려진 상태로 방역당국은 주말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하루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5명으로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14명이 집중됐습니다.

서울에선 어제 하루 6명이 늘었는데, 이 중에는 마포소방서에 근무하는 30대 소방관이 포함됐습니다.

이 소방관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부천소방서 소방관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외에도 이태원 클럽으로부터 시작된 동전노래방, 주점 등 밀집시설 관련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서울, 경기, 인천 지역 동전노래방에는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이들 시설이 영업을 중지하지 않으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업주와 이용자 모두에게 3백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또 영업을 하다 확진자가 나오면 업주나 이용자에게 방역비 전액에 대한 구상권과 손해배상 청구도 가능합니다.

특히 삼성서울병원 간호사가 갔던 서울 서초구 주점의 직원과, 직원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러한 시설들에 대한 관리 강화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이번 달 9일에서 10일 사이에 서초구 악바리 주점, 홀릭스 주점, SBS노래방에 다녀간 사람은 증상이 없더라도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안내했습니다.

또, 주말을 맞아 교회 등 종교시설에 많은 사람이 몰릴 수 있는 만큼 인터넷을 이용한 비대면, 비접촉 종교행사를 권장했고 다중이용시설 이용과 모임 자제도 거듭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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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흘째 20명대…수도권 동전 노래방 ‘집합금지’ 명령
    • 입력 2020-05-24 12:04:34
    • 수정2020-05-24 16:11:00
    뉴스 12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25명 나오면서, 사흘째 20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는 동전노래방 집합금지명령이 내려진 상태로 방역당국은 주말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하루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5명으로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14명이 집중됐습니다. 서울에선 어제 하루 6명이 늘었는데, 이 중에는 마포소방서에 근무하는 30대 소방관이 포함됐습니다. 이 소방관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부천소방서 소방관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외에도 이태원 클럽으로부터 시작된 동전노래방, 주점 등 밀집시설 관련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서울, 경기, 인천 지역 동전노래방에는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이들 시설이 영업을 중지하지 않으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업주와 이용자 모두에게 3백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또 영업을 하다 확진자가 나오면 업주나 이용자에게 방역비 전액에 대한 구상권과 손해배상 청구도 가능합니다. 특히 삼성서울병원 간호사가 갔던 서울 서초구 주점의 직원과, 직원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러한 시설들에 대한 관리 강화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이번 달 9일에서 10일 사이에 서초구 악바리 주점, 홀릭스 주점, SBS노래방에 다녀간 사람은 증상이 없더라도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안내했습니다. 또, 주말을 맞아 교회 등 종교시설에 많은 사람이 몰릴 수 있는 만큼 인터넷을 이용한 비대면, 비접촉 종교행사를 권장했고 다중이용시설 이용과 모임 자제도 거듭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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