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열대야 일수 증가 예상’…소방청, 4개월간 폭염대응

입력 2020.05.24 (14:06) 수정 2020.05.2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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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여름철을 앞두고 폭염 대비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내일(25일)부터 약 4개월간 폭염대응 체제에 들어갑니다.

소방청은 올해 여름은 평년이나 지난해보다 덥고 열대야 일수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9월까지 '폭염 119 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또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올라가는 폭염 위기경보 단계에 따라 비상대응 수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119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비상근무 인원을 확대하고 실시간 피해 상황 파악, 폭염 소방안전대책 추진 관리, 부처 간 협조·동원체제 구축 등을 총괄하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의 119구급차 천427대에 얼음조끼·얼음팩, 생리식염수, 소금, 전해질용액, 물 스프레이 등을 비치하고 소방청 중앙구급상황관리센터 등 전국의 구급센터에서 온열 질환 환자에 대한 응급의료지도·상담을 강화합니다.

가뭄 지역과 안전 취약계층, 가축 폐사 우려가 있는 축산농가 등을 대상으로 급수지원에도 나섭니다.

물놀이가 늘어나는 6월 말∼8월 말에는 '119 시민 수상구조대'를 운영합니다.

아울러 폭염특보 때는 출동 차량에 얼음조끼·쿨링 스카프 등을 갖추고 교대주기 단축, 휴식버스 배치 등을 통해 현장 활동 소방대원들의 안전을 살필 계획입니다.

지난해 폭염과 관련해서 전국의 119구급대가 모두 951건 현장 출동해 899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가뭄지역·취약계층 급수활동은 808차례 진행됐습니다.

소방청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기간) 중 폭염이 발생하면 어린이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은 일상생활이 더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폭염 발생 시 안전수칙을 숙지해 온열 질환을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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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여름철을 앞두고 폭염 대비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내일(25일)부터 약 4개월간 폭염대응 체제에 들어갑니다.

소방청은 올해 여름은 평년이나 지난해보다 덥고 열대야 일수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9월까지 '폭염 119 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또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올라가는 폭염 위기경보 단계에 따라 비상대응 수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119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비상근무 인원을 확대하고 실시간 피해 상황 파악, 폭염 소방안전대책 추진 관리, 부처 간 협조·동원체제 구축 등을 총괄하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의 119구급차 천427대에 얼음조끼·얼음팩, 생리식염수, 소금, 전해질용액, 물 스프레이 등을 비치하고 소방청 중앙구급상황관리센터 등 전국의 구급센터에서 온열 질환 환자에 대한 응급의료지도·상담을 강화합니다.

가뭄 지역과 안전 취약계층, 가축 폐사 우려가 있는 축산농가 등을 대상으로 급수지원에도 나섭니다.

물놀이가 늘어나는 6월 말∼8월 말에는 '119 시민 수상구조대'를 운영합니다.

아울러 폭염특보 때는 출동 차량에 얼음조끼·쿨링 스카프 등을 갖추고 교대주기 단축, 휴식버스 배치 등을 통해 현장 활동 소방대원들의 안전을 살필 계획입니다.

지난해 폭염과 관련해서 전국의 119구급대가 모두 951건 현장 출동해 899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가뭄지역·취약계층 급수활동은 808차례 진행됐습니다.

소방청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기간) 중 폭염이 발생하면 어린이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은 일상생활이 더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폭염 발생 시 안전수칙을 숙지해 온열 질환을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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