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대장 신도시 지정…3기 신도시 5곳 모두 지구지정 완료

정부가 수도권에 추진하는 3기 신도시 5곳에 대한 지구 지정을 모두 끝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부천대장 신도시(2만 호)를 추가로 지정하면서 3기 신도시로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 고양창릉, 부천대장까지 모두 지구 지정이 끝났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광명학온(4.6천 호), 안산신길2(5.6천 호) 2곳이 추가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돼 수도권 30만 호 공급계획 가운데 24만 호에 대해 지구 지정이 완료됐습니다.

부천 대장지구는 근처 인천 계양 신도시와 서울 마곡지구과 연계한 기업벨트를 조성해 교통이 편리한 친환경 자족도시로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또 핵심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자족용지에 약 57만㎡ 규모로 첨단제조업과 연구개발(R&D) 산업을 중심으로 한 도시첨단산단을 지정할 계획입니다. 토지는 원가에 공급하고 취득세 50%, 법인세 5년간 35% 감면 등 혜택이 부여됩니다.

부천 시내 일부 준공업지역을 지구 안으로 재배치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국토교통부는 "부천 대장, 인천 계양 신도시가 완성되면 김포공항을 중심으로 서울마곡과 함께 수도권 서부권 산업벨트가 조성되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3기 신도시 가운데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 신도시는 올해 안으로 지구계획을 마련하고, 고양창릉과 부천대장 신도시는 상반기 중 도시 기본구상을 위한 국제 설계공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