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금은 경제 전시 상황…1·2차 뛰어넘는 3차 추경 준비”

입력 2020.05.25 (19:07) 수정 2020.05.2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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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지금은 경제 전시 상황이라며, 정부의 재정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1·2차 추경안 규모를 뛰어넘는 3차 추경안을 준비해달라고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오현태 기자! 국가재정전략회의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조금 전에 청와대에서 서면브리핑을 했는데요.

적극적인 재정확대로 경제의 추가 하락을 막고, 성장을 통해 재정을 확보하는 선순환 기반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오늘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의 핵심은 코로나19 경제 충격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수출이 줄고, 서비스업 위축이 제조업 위기로 확산하고 있다며, 경제 전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시 재정을 짠다는 각오로 재정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선 1·2차 추경 규모를 뛰어넘는 3차 추경안을 빠르게 준비해달라고 했습니다.

1차 추경과 2차 추경을 합쳐 24조원에 육박하는 걸 고려하면, 3차 추경은 최소 25조원 안팎으로 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재정건전성 악화 우려에 대해서 문 대통령은 재정 당국이 충분히 유념해 달라면서도, 지금은 재정을 충분히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일부에서 주장하고 있는 증세는 언급하지 않았는데, 대신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을 강조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위기 극복과 경제 도약을 위한 재정운용방향'을 발표했습니다.

여당과 정부, 청와대 고위 관계자들은 '위기 상황에서의 재정의 역할'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중점투자방향'을 토론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3차 추경안과 내년 예산안, 2024년까지의 국가재정운용계획을 세웁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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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지금은 경제 전시 상황…1·2차 뛰어넘는 3차 추경 준비”
    • 입력 2020-05-25 19:07:35
    • 수정2020-05-25 22: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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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지금은 경제 전시 상황이라며, 정부의 재정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1·2차 추경안 규모를 뛰어넘는 3차 추경안을 준비해달라고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오현태 기자! 국가재정전략회의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조금 전에 청와대에서 서면브리핑을 했는데요.

적극적인 재정확대로 경제의 추가 하락을 막고, 성장을 통해 재정을 확보하는 선순환 기반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오늘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의 핵심은 코로나19 경제 충격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수출이 줄고, 서비스업 위축이 제조업 위기로 확산하고 있다며, 경제 전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시 재정을 짠다는 각오로 재정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선 1·2차 추경 규모를 뛰어넘는 3차 추경안을 빠르게 준비해달라고 했습니다.

1차 추경과 2차 추경을 합쳐 24조원에 육박하는 걸 고려하면, 3차 추경은 최소 25조원 안팎으로 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재정건전성 악화 우려에 대해서 문 대통령은 재정 당국이 충분히 유념해 달라면서도, 지금은 재정을 충분히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일부에서 주장하고 있는 증세는 언급하지 않았는데, 대신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을 강조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위기 극복과 경제 도약을 위한 재정운용방향'을 발표했습니다.

여당과 정부, 청와대 고위 관계자들은 '위기 상황에서의 재정의 역할'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중점투자방향'을 토론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3차 추경안과 내년 예산안, 2024년까지의 국가재정운용계획을 세웁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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