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플러스] 다친 아빠 자전거 태우고 1,200㎞ 달린 소녀

입력 2020.05.25 (20:41) 수정 2020.05.2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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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글로벌 플러스에서 지구촌 소식 더 알아봅니다.

[리포트]

인도에 사는 15살 여학생이 자전거를 타고 1200㎞가 넘는 거리를 달려 고향에 도착했습니다.

심지어 뒷자리엔 다친 아버지를 태웠는데요,

자동차를 타고도 17시간 넘게 걸리는 거리를 일주일만에 주파한 이유는 뭘까요?

아버지가 코로나 19로 실직하며 생활이 어려워지자 어머니가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답니다.

[조티 쿠마리/15살 : "아버지가 사고를 당하셨어요. 그래서 자전거로 태워서 여기까지 모시고 오게됐죠."]

코로나19로 전국에 봉쇄령이 내려져 대중교통까지 끊기자, 쿠마리는 남은 돈을 털어 중고 자전거를 구입해 '필사적인 귀향'을 했던 겁니다.

부녀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지방정부는 쿠마리에게 현지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새 자전거와 교복을 선물했고요.

인도 사이클연맹도 쿠마리의 체력과 인내심이 남다르다며 "입단 테스트를 받아보자"고 제안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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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플러스] 다친 아빠 자전거 태우고 1,200㎞ 달린 소녀
    • 입력 2020-05-25 20:45:16
    • 수정2020-05-25 20:49:10
    글로벌24
[앵커]

글로벌 플러스에서 지구촌 소식 더 알아봅니다.

[리포트]

인도에 사는 15살 여학생이 자전거를 타고 1200㎞가 넘는 거리를 달려 고향에 도착했습니다.

심지어 뒷자리엔 다친 아버지를 태웠는데요,

자동차를 타고도 17시간 넘게 걸리는 거리를 일주일만에 주파한 이유는 뭘까요?

아버지가 코로나 19로 실직하며 생활이 어려워지자 어머니가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답니다.

[조티 쿠마리/15살 : "아버지가 사고를 당하셨어요. 그래서 자전거로 태워서 여기까지 모시고 오게됐죠."]

코로나19로 전국에 봉쇄령이 내려져 대중교통까지 끊기자, 쿠마리는 남은 돈을 털어 중고 자전거를 구입해 '필사적인 귀향'을 했던 겁니다.

부녀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지방정부는 쿠마리에게 현지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새 자전거와 교복을 선물했고요.

인도 사이클연맹도 쿠마리의 체력과 인내심이 남다르다며 "입단 테스트를 받아보자"고 제안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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