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감염’ 속 불안한 등교 재개

입력 2020.05.25 (21:06) 수정 2020.05.2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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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인천 소식입니다.

예순여섯 개 학교 고3학생들, 추가 감염 우려돼 원격수업 연장했었죠.

오늘(25일)부터 다시 학교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인천 학원강사와 관련해 6차 감염까지 나오면서 마음 놓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한 학생들이 가방을 메고 교문으로 들어섭니다.

하지만 오랜 만에 만난 친구들에게 `1m 이상 거리두기`는 아직 어색합니다.

이 때문에,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한 번에 몰리지 않도록 등교 시간을 분산했습니다.

[박수현/인항고 3학년 : "(친구들끼리는) 우리도 걸리는 것 아니냐 그런 소리도 하는데 선생님들이 방역도 잘 해주시니까 저희는 안심하고 등교하고 있습니다."]

인천 지역 66개 학교 고3들도 마침내 등교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학생들의 접촉을 막기 위해 교실과 식당, 화장실까지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은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습니다.

가장 우려되는 건 학교 밖 상황입니다.

[이병구/인천 안남고 교무부장 : "학교 바깥에서 모임을 가지고 거리 유지가 안 되고 이런 상황이었다가 혹시 그다음 날 학교에 등교하면 어쩌나 이런 게 걱정이 되는 거죠."]

인천시는 유흥주점과 노래방의 집합금지 명령을 2주 더 연장됐습니다.

그러나,`인천 학원강사발` 감염은 순식간에 6차까지 번졌고, 관련 확진자가 50명을 넘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돌잔치 뷔페를 다녀오신 분이 일하시는 식당에서 노출되신 동료분께서 감염되셨고 이분의 남편께서 확인되셔서."]

경기도 부천의 돌잔치에서는 사진사와 동선이 겹치지 않는 감염자가 나왔고, 대형 물류센터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또 발생했습니다.

천3백여 명이 함께 근무하고 있어 `동전노래방`과 `돌잔치`에 이어 또 다른 n차 감염의 근원지가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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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차 감염’ 속 불안한 등교 재개
    • 입력 2020-05-25 21:08:47
    • 수정2020-05-25 22:17:42
    뉴스 9
[앵커]

이번엔 인천 소식입니다.

예순여섯 개 학교 고3학생들, 추가 감염 우려돼 원격수업 연장했었죠.

오늘(25일)부터 다시 학교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인천 학원강사와 관련해 6차 감염까지 나오면서 마음 놓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한 학생들이 가방을 메고 교문으로 들어섭니다.

하지만 오랜 만에 만난 친구들에게 `1m 이상 거리두기`는 아직 어색합니다.

이 때문에,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한 번에 몰리지 않도록 등교 시간을 분산했습니다.

[박수현/인항고 3학년 : "(친구들끼리는) 우리도 걸리는 것 아니냐 그런 소리도 하는데 선생님들이 방역도 잘 해주시니까 저희는 안심하고 등교하고 있습니다."]

인천 지역 66개 학교 고3들도 마침내 등교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학생들의 접촉을 막기 위해 교실과 식당, 화장실까지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은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습니다.

가장 우려되는 건 학교 밖 상황입니다.

[이병구/인천 안남고 교무부장 : "학교 바깥에서 모임을 가지고 거리 유지가 안 되고 이런 상황이었다가 혹시 그다음 날 학교에 등교하면 어쩌나 이런 게 걱정이 되는 거죠."]

인천시는 유흥주점과 노래방의 집합금지 명령을 2주 더 연장됐습니다.

그러나,`인천 학원강사발` 감염은 순식간에 6차까지 번졌고, 관련 확진자가 50명을 넘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돌잔치 뷔페를 다녀오신 분이 일하시는 식당에서 노출되신 동료분께서 감염되셨고 이분의 남편께서 확인되셔서."]

경기도 부천의 돌잔치에서는 사진사와 동선이 겹치지 않는 감염자가 나왔고, 대형 물류센터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또 발생했습니다.

천3백여 명이 함께 근무하고 있어 `동전노래방`과 `돌잔치`에 이어 또 다른 n차 감염의 근원지가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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