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 둔화에 5월 소비심리 반등

입력 2020.05.26 (06:00) 수정 2020.05.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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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되면서 5월 소비심리가 넉달 만에 반등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6일) 발표한 '2020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77.6으로 한 달 전보다 6.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CSI는 올해 1월(104.2) 이후 3개월 동안 빠르게 하락했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4월(70.8)에는 2008년 금융위기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CCSI가 100을 웃돌면 경기를 낙관하는 소비자가, 100을 밑돌면 경기를 비관하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뜻입니다.

한은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국내외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경제활동 재개, 정책당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 등에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은 정책당국의 경기부양책 중 하나로 지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향후경기전망CSI(67)가 8포인트 상승했고, 생활형편전망CSI(85)도 6포인트 올랐습니다.

현재경기판단CSI(36)도 5포인트 올랐고, 가계수입전망CSI(87)와 소비지출전망CSI(91)는 각각 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반면, 현재가계부채CSI(102)와 가계부채전망CSI(100)는 각각 2포인트씩 하락했습니다. 물가수준전망CSI(131)도 1포인트 떨어지며 2015년 10월(131)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앞으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한 달 전보다 0.1%p 내린 1.6%로, 2002년 2월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이에 대해 한은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부진 우려가 지속하고 있으며, 저유가 지속으로 인한 국내 석유류 가격 하락 등의 영향도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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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확산세 둔화에 5월 소비심리 반등
    • 입력 2020-05-26 06:00:10
    • 수정2020-05-26 11:10:31
    경제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되면서 5월 소비심리가 넉달 만에 반등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6일) 발표한 '2020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77.6으로 한 달 전보다 6.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CSI는 올해 1월(104.2) 이후 3개월 동안 빠르게 하락했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4월(70.8)에는 2008년 금융위기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CCSI가 100을 웃돌면 경기를 낙관하는 소비자가, 100을 밑돌면 경기를 비관하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뜻입니다.

한은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국내외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경제활동 재개, 정책당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 등에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은 정책당국의 경기부양책 중 하나로 지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향후경기전망CSI(67)가 8포인트 상승했고, 생활형편전망CSI(85)도 6포인트 올랐습니다.

현재경기판단CSI(36)도 5포인트 올랐고, 가계수입전망CSI(87)와 소비지출전망CSI(91)는 각각 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반면, 현재가계부채CSI(102)와 가계부채전망CSI(100)는 각각 2포인트씩 하락했습니다. 물가수준전망CSI(131)도 1포인트 떨어지며 2015년 10월(131)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앞으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한 달 전보다 0.1%p 내린 1.6%로, 2002년 2월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이에 대해 한은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부진 우려가 지속하고 있으며, 저유가 지속으로 인한 국내 석유류 가격 하락 등의 영향도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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