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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소환…‘경영권 승계’ 수사
입력 2020.05.26 (09:52) 수정 2020.05.26 (11:03) 사회
검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소환…‘경영권 승계’ 수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와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이복현)는 오늘(26일) 오전 8시 쯤 피의자 신분으로 이 부회장을 소환해 조사 중입니다.

검찰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할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부정에 이 부회장이 어떻게 관여했는지, 삼성 그룹의 경영권 승계 작업을 어떤 식으로 보고받고 지시했는 지 등을 캐묻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회장 소환은 지난 2018년 11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삼성바이오 고의 분식회계 의혹을 검찰에 고발한 지 1년 6개월 만입니다.

검찰은 지난 2015년 그룹 차원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삼성바이오 회계 부정이 이뤄졌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삼성바이오는 옛 제일모직의 핵심 자회사로, 당시 이 부회장은 제일모직의 최대 주주였습니다.

검찰은 당시 삼성그룹이 삼성바이오의 회사 가치를 실제보다 높게 평가해 제일모직의 주가를 올리는 방식으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비율을 제일모직에 유리하도록 조작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합병 직후 삼성바이오는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의 회계처리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하면서 에피스를 흑자 기업으로 전환했는데, 합병을 사후적으로 합리화하기 위한 고의적 분식회계라는 의혹이 일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삼성 관계자들을 증거인멸 혐의로 먼저 기소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냈지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모펀드 의혹과 울산 선거개입 의혹 수사, 검찰 인사 등으로 윗선에 대한 수사가 늦춰졌습니다.

검찰은 최근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를 9개월만에 다시 소환하고, 정현호 삼성전자 사장과 최지성 전 미전실장, 김신 전 삼성물산 대표, 최치훈 삼성물산 의장 등 삼성 임원진들을 잇따라 소환하며 막바지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검찰은 이 부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후 조만간 사건 관계자들을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검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소환…‘경영권 승계’ 수사
    • 입력 2020.05.26 (09:52)
    • 수정 2020.05.26 (11:03)
    사회
검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소환…‘경영권 승계’ 수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와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이복현)는 오늘(26일) 오전 8시 쯤 피의자 신분으로 이 부회장을 소환해 조사 중입니다.

검찰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할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부정에 이 부회장이 어떻게 관여했는지, 삼성 그룹의 경영권 승계 작업을 어떤 식으로 보고받고 지시했는 지 등을 캐묻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회장 소환은 지난 2018년 11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삼성바이오 고의 분식회계 의혹을 검찰에 고발한 지 1년 6개월 만입니다.

검찰은 지난 2015년 그룹 차원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삼성바이오 회계 부정이 이뤄졌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삼성바이오는 옛 제일모직의 핵심 자회사로, 당시 이 부회장은 제일모직의 최대 주주였습니다.

검찰은 당시 삼성그룹이 삼성바이오의 회사 가치를 실제보다 높게 평가해 제일모직의 주가를 올리는 방식으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비율을 제일모직에 유리하도록 조작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합병 직후 삼성바이오는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의 회계처리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하면서 에피스를 흑자 기업으로 전환했는데, 합병을 사후적으로 합리화하기 위한 고의적 분식회계라는 의혹이 일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삼성 관계자들을 증거인멸 혐의로 먼저 기소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냈지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모펀드 의혹과 울산 선거개입 의혹 수사, 검찰 인사 등으로 윗선에 대한 수사가 늦춰졌습니다.

검찰은 최근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를 9개월만에 다시 소환하고, 정현호 삼성전자 사장과 최지성 전 미전실장, 김신 전 삼성물산 대표, 최치훈 삼성물산 의장 등 삼성 임원진들을 잇따라 소환하며 막바지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검찰은 이 부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후 조만간 사건 관계자들을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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