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영매체 “미국 상장 중국 기업들 복귀 준비”

입력 2020.05.26 (12:11) 수정 2020.05.26 (13: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의회가 중국 기업의 자국 증시 상장 조건을 강화하는 새 법안을 추진하면서 미중 갈등이 증권시장으로까지 확산하는 가운데 미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이 중국으로 복귀 준비에 들어갔다고 중국 관영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26일 이번 법안 추진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이 홍콩과 중국 증시로 복귀할 준비에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글로벌 타임스는 "이 법안은 미국 증시 상장 기업인 넷이즈나 바이두(百度) 같은 거대 첨단 기술기업을 포함한 중국 기업들을 자극했다"고 전했습니다.

둥덩신 우한과기대 금융증권학원 원장은 "미국의 새 법안은 악의적으로 중국 기업들을 겨냥하고 있다"면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부터 미국 증시 상장 기업들까지 미국은 공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런 현상은 양국 간 무역전쟁이 점점 더 악화하리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미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은 새로운 법안이 불러올 여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바이두는 홍콩 2차 상장을 공식화했고, 넷이즈와 징둥도 6월 홍콩에서 2차 상장을 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관영매체 “미국 상장 중국 기업들 복귀 준비”
    • 입력 2020-05-26 12:11:35
    • 수정2020-05-26 13:45:14
    국제
미국 의회가 중국 기업의 자국 증시 상장 조건을 강화하는 새 법안을 추진하면서 미중 갈등이 증권시장으로까지 확산하는 가운데 미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이 중국으로 복귀 준비에 들어갔다고 중국 관영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26일 이번 법안 추진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이 홍콩과 중국 증시로 복귀할 준비에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글로벌 타임스는 "이 법안은 미국 증시 상장 기업인 넷이즈나 바이두(百度) 같은 거대 첨단 기술기업을 포함한 중국 기업들을 자극했다"고 전했습니다.

둥덩신 우한과기대 금융증권학원 원장은 "미국의 새 법안은 악의적으로 중국 기업들을 겨냥하고 있다"면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부터 미국 증시 상장 기업들까지 미국은 공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런 현상은 양국 간 무역전쟁이 점점 더 악화하리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미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은 새로운 법안이 불러올 여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바이두는 홍콩 2차 상장을 공식화했고, 넷이즈와 징둥도 6월 홍콩에서 2차 상장을 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