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아들 병역비리 주장’ 최대집 의사협회장 檢 재출석

입력 2020.05.27 (14:34) 수정 2020.05.2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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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오늘(27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에 대한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했던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지난 22일 이후 두 번째 출석입니다.

최 회장은 의료혁신투쟁위원회 대표를 맡고 있던 2015년, 기자회견을 열고 박 시장의 아들인 박주신 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후 최 회장은 박 시장 등으로부터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 등을 당했습니다.

당시 최 회장은 "박주신 씨 명의의 MRI와 엑스레이 촬영본의 인물이 20대 청년일 가능성은 0%에 가깝다"며 "박 씨가 대리 검사를 했거나 영상을 바꿔치기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주신 씨는 2011년 8월 공군에 입대했다가 며칠 뒤 허벅지 통증 등을 이유로 귀가햇고, 그해 12월 MRI 촬영을 하는 재검을 받은 결과 서울병무청에서 허리디스크로 4급 공익요원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영상 바꿔치기 등 병역비리 의혹이 제기되자 박주신 씨는 세브란스 병원에서 척추 MRI 공개촬영에 나섰고, 동일인이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세브란스 공개 검증 당시 제3자가 대리로 척추 MRI를 촬영했을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2013년 5월 박 씨에 대한 병역법 위반 혐의를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최 회장은 오늘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지난번 검찰 조사에선, 과거 제출된 박주신 씨의 MRI 촬영본에 대해 왜 대리 검사 의혹을 제기했는지 의학적 설명을 했다"며 "당사자인 박 씨를 불러 조사할 필요도 있다는 의견을 검찰에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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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아들 병역비리 주장’ 최대집 의사협회장 檢 재출석
    • 입력 2020-05-27 14:34:49
    • 수정2020-05-27 14:38:29
    사회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오늘(27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에 대한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했던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지난 22일 이후 두 번째 출석입니다.

최 회장은 의료혁신투쟁위원회 대표를 맡고 있던 2015년, 기자회견을 열고 박 시장의 아들인 박주신 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후 최 회장은 박 시장 등으로부터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 등을 당했습니다.

당시 최 회장은 "박주신 씨 명의의 MRI와 엑스레이 촬영본의 인물이 20대 청년일 가능성은 0%에 가깝다"며 "박 씨가 대리 검사를 했거나 영상을 바꿔치기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주신 씨는 2011년 8월 공군에 입대했다가 며칠 뒤 허벅지 통증 등을 이유로 귀가햇고, 그해 12월 MRI 촬영을 하는 재검을 받은 결과 서울병무청에서 허리디스크로 4급 공익요원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영상 바꿔치기 등 병역비리 의혹이 제기되자 박주신 씨는 세브란스 병원에서 척추 MRI 공개촬영에 나섰고, 동일인이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세브란스 공개 검증 당시 제3자가 대리로 척추 MRI를 촬영했을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2013년 5월 박 씨에 대한 병역법 위반 혐의를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최 회장은 오늘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지난번 검찰 조사에선, 과거 제출된 박주신 씨의 MRI 촬영본에 대해 왜 대리 검사 의혹을 제기했는지 의학적 설명을 했다"며 "당사자인 박 씨를 불러 조사할 필요도 있다는 의견을 검찰에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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