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해안가 밀입국 중국인 용의자 1명 검거

입력 2020.05.27 (17:08) 수정 2020.05.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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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보트를 타고 태안 해안으로 밀입국한 6명 가운데 용의자 1명이 목포에서 검거돼 오늘 태안해경으로 압송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에도 바로 인근 해안가에서 수상한 보트가 발견된 사실이 드러나 조직적인 밀입국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에서 모터보트를 타고 태안 해안가로 밀입국한 6명 가운데 용의자 1명이 붙잡혔습니다.

어젯밤 전남 목포에서 검거돼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오늘 태안해경으로 압송됐습니다.

지난 20일 모터보트를 타고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에서 출발해 21일 태안 의항해수욕장 해안을 통해 밀입국한 지 닷새만입니다.

해경 조사결과 밀입국한 용의자 6명은 보트를 타고 태안 해변에 도착한 뒤 준비된 승합차를 타고 함께 목포로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남병욱/중부지방해양경찰청 수사계장 : "의심차량이 목포로 이동한 것을 확인하고 그 목포시 일대를 탐문수사하던 중 용의자 를 발견하고 검거하게 됐습니다."]

이들은 중국에서 모선 없이 보트를 타고 왔으며, 붙잡힌 용의자는 2015년에도 3년여 간 불법체류하다 강제출국 당한 적이 있습니다.

해경은 용의자를 밀입국 목적과 경위를 조사하고 나머지 5명의 행방을 쫓는 한편, 승합차로 이들을 이동시킨 국내 조력자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0일에도 바로 인근에서 수상한 고무보트가 마을 주민에 의해 발견된 적 있어 조직적인 밀입국이 이뤄진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트 목격 주민/음성변조 : "해경이 기름통도 있는데, 중국 거 같고 뭐 봉지 같은 게 이런 게 다 중국 거 한문, 중국 글씨고 그렇다고 얘기했었죠."]

해경 전담수사반은 충남지방경찰청과 공조해 밀입국에 대한 광범위한 수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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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안 해안가 밀입국 중국인 용의자 1명 검거
    • 입력 2020-05-27 17:10:38
    • 수정2020-05-27 17: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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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보트를 타고 태안 해안으로 밀입국한 6명 가운데 용의자 1명이 목포에서 검거돼 오늘 태안해경으로 압송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에도 바로 인근 해안가에서 수상한 보트가 발견된 사실이 드러나 조직적인 밀입국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에서 모터보트를 타고 태안 해안가로 밀입국한 6명 가운데 용의자 1명이 붙잡혔습니다.

어젯밤 전남 목포에서 검거돼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오늘 태안해경으로 압송됐습니다.

지난 20일 모터보트를 타고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에서 출발해 21일 태안 의항해수욕장 해안을 통해 밀입국한 지 닷새만입니다.

해경 조사결과 밀입국한 용의자 6명은 보트를 타고 태안 해변에 도착한 뒤 준비된 승합차를 타고 함께 목포로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남병욱/중부지방해양경찰청 수사계장 : "의심차량이 목포로 이동한 것을 확인하고 그 목포시 일대를 탐문수사하던 중 용의자 를 발견하고 검거하게 됐습니다."]

이들은 중국에서 모선 없이 보트를 타고 왔으며, 붙잡힌 용의자는 2015년에도 3년여 간 불법체류하다 강제출국 당한 적이 있습니다.

해경은 용의자를 밀입국 목적과 경위를 조사하고 나머지 5명의 행방을 쫓는 한편, 승합차로 이들을 이동시킨 국내 조력자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0일에도 바로 인근에서 수상한 고무보트가 마을 주민에 의해 발견된 적 있어 조직적인 밀입국이 이뤄진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트 목격 주민/음성변조 : "해경이 기름통도 있는데, 중국 거 같고 뭐 봉지 같은 게 이런 게 다 중국 거 한문, 중국 글씨고 그렇다고 얘기했었죠."]

해경 전담수사반은 충남지방경찰청과 공조해 밀입국에 대한 광범위한 수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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