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 포스트 코로나19, 석학에게 듣는다 ③제러미 리프킨

입력 2020.05.27 (18:10) 수정 2020.05.2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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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류의 앞으로의 미래 설계는, 코로나19 이전에 계획했던 것과는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겁니다.

미국의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은, '새로운 미래 준비'를 강조합니다.

특히, 화석 연료 의존성을 벗어난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 '그린 뉴딜'의 필요성을 주장하는데요.

어떤 이유에서일까요?

세계 석학이 바라보는 '코로나 시대' 마지막 시간으로, 리프킨의 조언을 들어보겠습니다.

[리포트]

베스트셀러 <노동의 종말>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미국의 경제학자 제러미 리프킨.

그가 우리에게 던진 첫 번째 화두는 팬데믹, 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또다시 올 수 있다는 거였습니다.

[제러미 리프킨/미국 문명 비평가 :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이번이 끝이 아니라 앞으로도 일어날 것입니다. 기후 변화와련돼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그저 정상으로 돌아갈 것으로 생각한다면 오판입니다. 과거 7년 동안 5번의 팬데믹이 있었습니다. 메르스, 아프리카돼지열병, 에볼라 등 말입니다."]

하지만 리프킨은 코로나19라는 새로운 세계에 '절망'이 아닌 '적응'을 해야 한다면서, 그 해답이 이른바 '그린 뉴딜', 녹색 경제에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태양이나 풍력은 무료입니다. 유럽과 중국에서 보낸 청구서를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일단 기술을 설치하고 나면, 태양과 바람은 전 세계 어디에나 있습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태양과 바람을 공유하기 시작하면, 전력 인터넷이 생길 겁니다. 해저에서, 또 대륙을 가로질러 이어질 것입니다."]

리프킨은 우리가 일하고 생활하는 공간에서도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린 뉴딜의 방향을 제시했는데요.

이는 결국,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낼 지름길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제러미 리프킨/미국 문명 비평가 : "앞으로 20년 동안 전통적인 인프라 건설 분야에서 로봇이나 AI가 대신할 수 없는 일자리가 생기고, 이렇게 구축된 인프라는 알고리즘으로 똑똑하게, 지능적으로 운영될 것입니다. 대신 일자리는 비영리 분야, 시민 사회, 공공 분야로 옮겨갈 것입니다. 교육, 공중 보건, 재난 구호 등 회복 탄력적 일자리가 생겨날 것입니다."]

리프킨은 한국에도 화석 연료에 이별을 고하고, 그린 뉴딜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는데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는 지금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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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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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경제] 포스트 코로나19, 석학에게 듣는다 ③제러미 리프킨
    • 입력 2020-05-27 18:12:49
    • 수정2020-05-27 18:27:58
    통합뉴스룸ET
[앵커]

인류의 앞으로의 미래 설계는, 코로나19 이전에 계획했던 것과는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겁니다.

미국의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은, '새로운 미래 준비'를 강조합니다.

특히, 화석 연료 의존성을 벗어난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 '그린 뉴딜'의 필요성을 주장하는데요.

어떤 이유에서일까요?

세계 석학이 바라보는 '코로나 시대' 마지막 시간으로, 리프킨의 조언을 들어보겠습니다.

[리포트]

베스트셀러 <노동의 종말>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미국의 경제학자 제러미 리프킨.

그가 우리에게 던진 첫 번째 화두는 팬데믹, 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또다시 올 수 있다는 거였습니다.

[제러미 리프킨/미국 문명 비평가 :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이번이 끝이 아니라 앞으로도 일어날 것입니다. 기후 변화와련돼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그저 정상으로 돌아갈 것으로 생각한다면 오판입니다. 과거 7년 동안 5번의 팬데믹이 있었습니다. 메르스, 아프리카돼지열병, 에볼라 등 말입니다."]

하지만 리프킨은 코로나19라는 새로운 세계에 '절망'이 아닌 '적응'을 해야 한다면서, 그 해답이 이른바 '그린 뉴딜', 녹색 경제에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태양이나 풍력은 무료입니다. 유럽과 중국에서 보낸 청구서를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일단 기술을 설치하고 나면, 태양과 바람은 전 세계 어디에나 있습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태양과 바람을 공유하기 시작하면, 전력 인터넷이 생길 겁니다. 해저에서, 또 대륙을 가로질러 이어질 것입니다."]

리프킨은 우리가 일하고 생활하는 공간에서도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린 뉴딜의 방향을 제시했는데요.

이는 결국,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낼 지름길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제러미 리프킨/미국 문명 비평가 : "앞으로 20년 동안 전통적인 인프라 건설 분야에서 로봇이나 AI가 대신할 수 없는 일자리가 생기고, 이렇게 구축된 인프라는 알고리즘으로 똑똑하게, 지능적으로 운영될 것입니다. 대신 일자리는 비영리 분야, 시민 사회, 공공 분야로 옮겨갈 것입니다. 교육, 공중 보건, 재난 구호 등 회복 탄력적 일자리가 생겨날 것입니다."]

리프킨은 한국에도 화석 연료에 이별을 고하고, 그린 뉴딜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는데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는 지금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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