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의무 착용 첫 날…‘언텍트 탑승’ 속도

입력 2020.05.27 (19:07) 수정 2020.05.2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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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에 이어 오늘부터는 국내외 모든 항공기 탑승객들도 마스크를 써야 하는데요,

현장에 가보니 승객들은 마스크 착용은 물론 공항이나 항공사 직원과도 최대한 접촉을 줄이는 '비대면 탑승 문화'에 이미 익숙해져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달라진 공항 풍경, 천효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김포공항 국내선 출국장.

거의 모든 이용객들이 마스크를 썼습니다.

승객들은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보다 무인 발권기를 더 많이 이용합니다.

모바일 앱으로 미리 좌석까지 예매하면 발권도 필요 없습니다.

[안병욱/경상남도 김해시 : "위생을 철저히 하시겠지만 아무래도 불안한 감이 없지 않아 있어서 비대면 접촉으로 최대한 하려다 보니까..."]

보안 구역에 들어갈 때에도 마스크를 벗지 않고, 손바닥을 기계에 올려 신원 확인을 합니다.

이른바 '바이오 인증 서비스'입니다.

우선 이렇게 휴대전화를 이용해 탑승권 확인 절차를 거친 뒤 등록된 손바닥 정맥으로 인증을 하면 별도의 신분증 검사나 얼굴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됩니다.

올해 1월부터 넉 달 동안 바이오 인증 서비스 이용률은 17%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보다 배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정연규/한국공항공사 스마트공항부 과장 : "바이오 인증을 이용하시는 고객을 대상으로 해서 전용 공항검색대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해서 좀 더 편리하고 빠르게..."]

탑승 게이트 앞에서는 승무원에게 항공권을 주지 않고, 승객이 직접 바코드를 찍습니다.

인천공항에서는 수하물을 부칠 때 직원에게 말을 걸지 않아도 되는 스마트 저울도 처음 선보였습니다.

수하물을 저울에 올려놓으면 무게와 크기까지 측정되고, 기내 반입 여부까지 안내해줍니다.

항공기 탑승객의 마스크 의무화 첫날.

공항 편의점과 약국에서 마스크가 동이 나기는 했지만 승객의 탑승이 거부된 경우는 없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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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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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 의무 착용 첫 날…‘언텍트 탑승’ 속도
    • 입력 2020-05-27 19:09:34
    • 수정2020-05-27 20:02:20
    뉴스 7
[앵커]

어제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에 이어 오늘부터는 국내외 모든 항공기 탑승객들도 마스크를 써야 하는데요,

현장에 가보니 승객들은 마스크 착용은 물론 공항이나 항공사 직원과도 최대한 접촉을 줄이는 '비대면 탑승 문화'에 이미 익숙해져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달라진 공항 풍경, 천효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김포공항 국내선 출국장.

거의 모든 이용객들이 마스크를 썼습니다.

승객들은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보다 무인 발권기를 더 많이 이용합니다.

모바일 앱으로 미리 좌석까지 예매하면 발권도 필요 없습니다.

[안병욱/경상남도 김해시 : "위생을 철저히 하시겠지만 아무래도 불안한 감이 없지 않아 있어서 비대면 접촉으로 최대한 하려다 보니까..."]

보안 구역에 들어갈 때에도 마스크를 벗지 않고, 손바닥을 기계에 올려 신원 확인을 합니다.

이른바 '바이오 인증 서비스'입니다.

우선 이렇게 휴대전화를 이용해 탑승권 확인 절차를 거친 뒤 등록된 손바닥 정맥으로 인증을 하면 별도의 신분증 검사나 얼굴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됩니다.

올해 1월부터 넉 달 동안 바이오 인증 서비스 이용률은 17%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보다 배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정연규/한국공항공사 스마트공항부 과장 : "바이오 인증을 이용하시는 고객을 대상으로 해서 전용 공항검색대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해서 좀 더 편리하고 빠르게..."]

탑승 게이트 앞에서는 승무원에게 항공권을 주지 않고, 승객이 직접 바코드를 찍습니다.

인천공항에서는 수하물을 부칠 때 직원에게 말을 걸지 않아도 되는 스마트 저울도 처음 선보였습니다.

수하물을 저울에 올려놓으면 무게와 크기까지 측정되고, 기내 반입 여부까지 안내해줍니다.

항공기 탑승객의 마스크 의무화 첫날.

공항 편의점과 약국에서 마스크가 동이 나기는 했지만 승객의 탑승이 거부된 경우는 없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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