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첫날, 과속 등 ‘스쿨존’ 집중 단속

입력 2020.05.27 (19:21) 수정 2020.05.2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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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학 첫날을 맞아 경찰이 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 '스쿨존'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습니다.

초등학교 개학과 함께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민식이법 시행 2달째 어린이 보호구역은 좀 더 안전해졌을까요?

전현우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 초등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

["여기는 어린이 보호구역입니다. 차량이동해주세요."]

곳곳에서 주차된 차량이 눈에 띕니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차금지 표시가 곳곳에 써있지만 그 말이 무색할 정도로 차량들이 줄줄이 주차돼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차량 속도를 측정하는 속도판.

차들이 학교 앞 제한속도 30km를 훌쩍 넘긴 채 지나갑니다.

어린이 보호구역에 단속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강화하는 내용의 민식이법이 시행된 지 두 달째.

여전히 학부모들은 불안합니다.

[한유성/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 "정차돼있는 차들 사이로 확 뛰어나가는 경우에 차들 보지 못하고 뛰어들 때가 있더라고요. 좀 빨리 달리는 차들한테 위험한 경우도 있었거든요."]

개학 첫날 어린이 보호구역 집중 단속에 나선 경찰은 오늘 하루 서울에서만 과속 등으로 모두 천100건 넘게 적발했습니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는 최근 3년간 모두 272건.

4명이 숨지고 276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최근 3년간 교통사고가 발생한 학교 130여 곳에 전담 경찰관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하교 시간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집중 단속합니다.

또 민식이법에 맞춰 서울시와 함께 내년까지 모든 초등학교 주변에 과속 단속 카메라를 설치하고 과속방지턱 등 속도저감시설도 늘려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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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학 첫날, 과속 등 ‘스쿨존’ 집중 단속
    • 입력 2020-05-27 19:22:15
    • 수정2020-05-27 20: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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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학 첫날을 맞아 경찰이 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 '스쿨존'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습니다.

초등학교 개학과 함께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민식이법 시행 2달째 어린이 보호구역은 좀 더 안전해졌을까요?

전현우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 초등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

["여기는 어린이 보호구역입니다. 차량이동해주세요."]

곳곳에서 주차된 차량이 눈에 띕니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차금지 표시가 곳곳에 써있지만 그 말이 무색할 정도로 차량들이 줄줄이 주차돼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차량 속도를 측정하는 속도판.

차들이 학교 앞 제한속도 30km를 훌쩍 넘긴 채 지나갑니다.

어린이 보호구역에 단속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강화하는 내용의 민식이법이 시행된 지 두 달째.

여전히 학부모들은 불안합니다.

[한유성/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 "정차돼있는 차들 사이로 확 뛰어나가는 경우에 차들 보지 못하고 뛰어들 때가 있더라고요. 좀 빨리 달리는 차들한테 위험한 경우도 있었거든요."]

개학 첫날 어린이 보호구역 집중 단속에 나선 경찰은 오늘 하루 서울에서만 과속 등으로 모두 천100건 넘게 적발했습니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는 최근 3년간 모두 272건.

4명이 숨지고 276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최근 3년간 교통사고가 발생한 학교 130여 곳에 전담 경찰관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하교 시간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집중 단속합니다.

또 민식이법에 맞춰 서울시와 함께 내년까지 모든 초등학교 주변에 과속 단속 카메라를 설치하고 과속방지턱 등 속도저감시설도 늘려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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