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비대위 9명 중 5명이 여성, 30대…대수술 예고

입력 2020.05.27 (21:15) 수정 2020.05.2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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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 참패 후 지도부 공백 상태였던 미래통합당이 총선 42일 만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큰 변화를 예고했지만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종인/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 :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세상 변화에 좀 빨리빨리 적응할 수 있는 정당이 되자."]

전국위원회 만장일치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가 출범했습니다.

외부인사 참여 예상도 있었지만 9명의 비대위원들은 모두 당내 인사로 구성됐습니다.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재선 몫의 성일종 의원을 빼면 여성으로 김미애 당선인과 김현아 의원, 김병민, 김재섭, 정원석은 80년대생 30대입니다.

[김병민/미래통합당 비대위원 : "물리적인 나이가 젊다는 게 아니라 이번 선거에서 드러났듯이 수도권과 중도층의 민심을 가장 무겁게 청취하고 국민들이 요구하는 시대 변화에 발맞춰서.."]

김 위원장은 "나중에 두고 보면 알거다. 지금 미리 이야기 하면 재미 없다"며 파격적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김종인/지난 22일 : "국민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이런 방향으로 정당이 일을 추진하면 되는 거지 뭐, 보수가 따로 있고 진보가 따로 있고 그렇게 할 수가 없다고."]

대선 승리를 위해 청년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고 40대 기수론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기본소득을 화두로 던질 것이란 관측엔 여러 검토대상 중 하나라며 당장 어떻게 하겠다는 이야기는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여의도연구소 해체 이후 당의 씽크탱크 기능을 어떻게 복원할지 홍준표 전 대표 등의 복당 문제 등에는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은 당 조직위원장 특강에서 시대정신을 잘못 읽은 대표적인 사례로 2011년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던진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들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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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비대위 9명 중 5명이 여성, 30대…대수술 예고
    • 입력 2020-05-27 21:17:50
    • 수정2020-05-27 2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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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 참패 후 지도부 공백 상태였던 미래통합당이 총선 42일 만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큰 변화를 예고했지만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종인/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 :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세상 변화에 좀 빨리빨리 적응할 수 있는 정당이 되자."]

전국위원회 만장일치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가 출범했습니다.

외부인사 참여 예상도 있었지만 9명의 비대위원들은 모두 당내 인사로 구성됐습니다.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재선 몫의 성일종 의원을 빼면 여성으로 김미애 당선인과 김현아 의원, 김병민, 김재섭, 정원석은 80년대생 30대입니다.

[김병민/미래통합당 비대위원 : "물리적인 나이가 젊다는 게 아니라 이번 선거에서 드러났듯이 수도권과 중도층의 민심을 가장 무겁게 청취하고 국민들이 요구하는 시대 변화에 발맞춰서.."]

김 위원장은 "나중에 두고 보면 알거다. 지금 미리 이야기 하면 재미 없다"며 파격적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김종인/지난 22일 : "국민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이런 방향으로 정당이 일을 추진하면 되는 거지 뭐, 보수가 따로 있고 진보가 따로 있고 그렇게 할 수가 없다고."]

대선 승리를 위해 청년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고 40대 기수론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기본소득을 화두로 던질 것이란 관측엔 여러 검토대상 중 하나라며 당장 어떻게 하겠다는 이야기는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여의도연구소 해체 이후 당의 씽크탱크 기능을 어떻게 복원할지 홍준표 전 대표 등의 복당 문제 등에는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은 당 조직위원장 특강에서 시대정신을 잘못 읽은 대표적인 사례로 2011년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던진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들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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