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국제선 운항 6월부터 늘린다…대한항공 12개 노선 추가 재개

국내 항공사가 코로나19로 대부분 중단됐던 국제선 운항을 일부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부터 국제선 노선 12개를 추가로 운항 재개해 총 110개 국제선 노선 가운데 25개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새롭게 운항이 재개되는 12개 노선은 인천발 타이베이, 자카르타,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양곤, 하노이, 프랑크푸르트, 암스테르담, 토론토, 밴쿠버, 워싱턴, 시애틀 노선입니다.

중국 정부가 항공사당 1개의 중국행 국제선 노선만 운항하도록 제재하고 있어 운항 재개를 검토하던 베이징행, 상하이행 등 중국행 노선은 제외됐습니다.

다음 달 대한항공 국제선 노선 사전 예약률은 현재까지 약 32%로 집계됐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총 72개의 국제선 노선 가운데 15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6월 중순쯤 싱가폴과 시애틀행 2개 노선이 추가로 운항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저비용항공사(LCC)도 잇따라 국제선 운항을 일부 재개합니다.

진에어는 다음 달부터 인천발 방콕, 하노이, 타이베이, 나리타, 오사카 5개 노선에 대한 운항을 재개합니다.

제주항공은 인천발 마닐라행 노선의 운항을 재개해 다음 달부터 총 4개의 국제선 노선을 운항합니다.

에어부산은 오는 7월부터 부산발 홍콩, 마카오 노선을 재운항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