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 작업 모자·신발서 바이러스 검출…택배 전파 가능성 낮아”

입력 2020.05.28 (14:51) 수정 2020.05.2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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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나온 것과 관련해 방역 당국 역학 조사 결과 작업 모자와 작업장 신발 등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택배 배달을 통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오늘(28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환경 검체와 관련해 작업하는 모자라든지, 또는 작업장에서 신는 신발 이런 것들에서 일단 채취한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예를 들어 식당에 식사하는 과정 또 흡연실에서의 흡연 과정 이런 것들에서 충분한 거리 두기나 생활방역수칙이 이행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일단 파악하고 있다"며 "감염경로도 그런 생활방역수칙에서의 사각지대에서 아마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택배 물품 배달로 인한 전파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작다고 보고 있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택배 물품에 대한 전파 가능성과 관련해 전문가들의 의견과 세계보건기구의 인용된 말에 따르면, 바이러스의 생존 가능성이나 노출 정도를 고려하면 매우 낮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차관)도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그간 전문가들과 여러 평가를 통해 택배를 통한 감염 확산은 매우 낮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발표 드렸다"며 "전 세계적으로 아직 택배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다만, 택배 물품을 배달받는 사람은 즉시 손을 깨끗이 씻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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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28 14:51:36
    • 수정2020-05-28 15:16:35
    사회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나온 것과 관련해 방역 당국 역학 조사 결과 작업 모자와 작업장 신발 등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택배 배달을 통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오늘(28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환경 검체와 관련해 작업하는 모자라든지, 또는 작업장에서 신는 신발 이런 것들에서 일단 채취한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예를 들어 식당에 식사하는 과정 또 흡연실에서의 흡연 과정 이런 것들에서 충분한 거리 두기나 생활방역수칙이 이행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일단 파악하고 있다"며 "감염경로도 그런 생활방역수칙에서의 사각지대에서 아마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택배 물품 배달로 인한 전파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작다고 보고 있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택배 물품에 대한 전파 가능성과 관련해 전문가들의 의견과 세계보건기구의 인용된 말에 따르면, 바이러스의 생존 가능성이나 노출 정도를 고려하면 매우 낮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차관)도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그간 전문가들과 여러 평가를 통해 택배를 통한 감염 확산은 매우 낮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발표 드렸다"며 "전 세계적으로 아직 택배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다만, 택배 물품을 배달받는 사람은 즉시 손을 깨끗이 씻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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