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일어나요’ 숨진 엄마와 아기…코로나 봉쇄의 비극

입력 2020.05.28 (15:38) 수정 2020.05.2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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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걸음마를 배운 아기는 엄마가 숨진 사실을 모른다. 노는 것처럼 몇 번이나 담요를 들춘다. 엄마가 자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28일 인도 정치인 테자시위 야다브가 SNS를 통해 공유한 영상을 보면 최근 인도 북부 비하르주 무자파르푸르의 기차역에서 35살 여성이 숨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이주노동자로, 서부 라자스탄주 아메다바드에서 출발한 귀향 열차 안에서 숨을 거뒀다. 인도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봉쇄령을 실시하며 대도시의 이주노동자는 일자리를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은 생계가 막막해지며 대거 고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고인의 가족은 현지 언론에 "그녀가 배고픔과 극심한 더위로 갑자기 사망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지 철도청은 "그녀는 기저 질환으로 사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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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28 15:38:35
    • 수정2020-05-28 15: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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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걸음마를 배운 아기는 엄마가 숨진 사실을 모른다. 노는 것처럼 몇 번이나 담요를 들춘다. 엄마가 자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28일 인도 정치인 테자시위 야다브가 SNS를 통해 공유한 영상을 보면 최근 인도 북부 비하르주 무자파르푸르의 기차역에서 35살 여성이 숨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이주노동자로, 서부 라자스탄주 아메다바드에서 출발한 귀향 열차 안에서 숨을 거뒀다. 인도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봉쇄령을 실시하며 대도시의 이주노동자는 일자리를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은 생계가 막막해지며 대거 고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고인의 가족은 현지 언론에 "그녀가 배고픔과 극심한 더위로 갑자기 사망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지 철도청은 "그녀는 기저 질환으로 사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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