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무관객’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입력 2020.05.28 (19:59) 수정 2020.05.2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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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물한 번째 전주국제영화제가 오늘(28) 개막합니다. 

올해는 코로나19 탓에 관객 없이 치러지는데요. 

잠시 뒤 개막식이 열릴 한국전통문화의전당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오정현 기자, 관객 없는 영화제입니다. 

예전과는 분위기가 조금 다르겠어요. 

[기자]

네, '봄날의 영화 산책', '시네마 여행' 이렇게 불렸던 전주국제영화제인데, 올해는 영화팬들이 영화제 현장으로 직접 산책이나 여행은 못하게 됐습니다.

코로나19 때문인데요.

21년을 이어온 영화제 사상 처음으로 관객 없이 진행됩니다.

전주 고사동 '영화의 거리' 역시 한산한 모습인데요.

예전 같으면 한껏 축제 분위기가 고조됐을 테지만, 올해는 레드카펫 위 스타도, 대형 천막 영화관도 없습니다.

오늘 개막식은 영화제 조직위와 집행위, 출품작 관계자 등 백 명 정도만 초청됐고, 개막작도 상영하지 않습니다.

[앵커]

무관객 영화제라면, 어떻게 출품작들을 즐실 수 있 수 있을까요?

[기자]

온라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오늘 개막식도 이렇게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볼 수 있는데요.

이번 영화제에선 38개 나라, 180편의 영화가 선보입니다.

이 가운데 96편을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를 통해 유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영화는 오늘 오전에 이미 공개됐는데, 다음 달 6일까지 볼 수 있습니다. 

객석에서 직접 영화를 즐기고 싶다면, 장기 상영회를 기다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온라인 상영이 끝나면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석 달 동안 출품작들을 선보일 예정인데요. 

애초 다음 달 9일부터 장기 상영회를 이어갈 계획이었지만,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영화제조직위 측은 코로나 확산 추이를 살핀 뒤, 상영회 시기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장인 한국전통문화의전당에서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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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 첫 무관객’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 입력 2020-05-28 19:59:49
    • 수정2020-05-28 20:22:57
    뉴스7(전주)
[앵커] 스물한 번째 전주국제영화제가 오늘(28) 개막합니다.  올해는 코로나19 탓에 관객 없이 치러지는데요.  잠시 뒤 개막식이 열릴 한국전통문화의전당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오정현 기자, 관객 없는 영화제입니다.  예전과는 분위기가 조금 다르겠어요.  [기자] 네, '봄날의 영화 산책', '시네마 여행' 이렇게 불렸던 전주국제영화제인데, 올해는 영화팬들이 영화제 현장으로 직접 산책이나 여행은 못하게 됐습니다. 코로나19 때문인데요. 21년을 이어온 영화제 사상 처음으로 관객 없이 진행됩니다. 전주 고사동 '영화의 거리' 역시 한산한 모습인데요. 예전 같으면 한껏 축제 분위기가 고조됐을 테지만, 올해는 레드카펫 위 스타도, 대형 천막 영화관도 없습니다. 오늘 개막식은 영화제 조직위와 집행위, 출품작 관계자 등 백 명 정도만 초청됐고, 개막작도 상영하지 않습니다. [앵커] 무관객 영화제라면, 어떻게 출품작들을 즐실 수 있 수 있을까요? [기자] 온라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오늘 개막식도 이렇게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볼 수 있는데요. 이번 영화제에선 38개 나라, 180편의 영화가 선보입니다. 이 가운데 96편을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를 통해 유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영화는 오늘 오전에 이미 공개됐는데, 다음 달 6일까지 볼 수 있습니다.  객석에서 직접 영화를 즐기고 싶다면, 장기 상영회를 기다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온라인 상영이 끝나면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석 달 동안 출품작들을 선보일 예정인데요.  애초 다음 달 9일부터 장기 상영회를 이어갈 계획이었지만,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영화제조직위 측은 코로나 확산 추이를 살핀 뒤, 상영회 시기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장인 한국전통문화의전당에서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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